
[점프볼=전주/민준구 기자] “KCC는 젊고 좋은 조각이 많은 팀이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 떨치고 꼭 우승 해내겠다.”
KCC의 3년차 외국 선수 안드레 에밋이 우승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냈다. 2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오리온의 연습경기 이후 에밋은 코트 한 편에서 슈팅 연습을 하고 있었다.
올해로 한국에 온지 3년차가 된 에밋에게 소감을 묻자 “올해는 굉장히 중요한 시즌이다. 좋은 조각들이 많은 만큼 우승을 위해서 달리겠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이 크다. 이번에 모두 떨쳐내고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지난 시즌 가래톳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온전히 치르지 못한 에밋은 비시즌 동안 완벽한 몸 상태로 돌아왔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이 있지만, 경기에 뛰지 못 할 정도는 아니다. 에밋도 “아주 경미한 부상이 있을 뿐이다. 운동선수라면 누구나 하나씩 가지고 있다. 시즌을 치르면서 점점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에밋은 어느 때 보다 이번 시즌을 기대하고 있었다. 한국에 온 첫 해와 지난해 전력에 비해 이번 시즌 KCC의 전력이 강하기 때문. “앞서 말했듯이 KCC는 좋은 조각들이 많다. 문제는 손발을 맞추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선수들이라도 제 각기 플레이만 고집하면 절대 좋은 팀이 될 수 없다. 하나씩 맞춰 가면 시즌 끝엔 우승컵을 들고 있을 것이다”고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에밋에겐 그동안 안정적인 외국선수 파트너가 없었다. 첫 해엔 리카르도 포웰과의 공존 실패로 허버트 힐이 대체선수로 들어왔다. 지난 시즌엔 리오 라이온스가 시즌 도중에 퇴출되고 에릭 와이즈, 아이라 클라크 등 수시로 외국 선수가 교체됐다. 이번 시즌도 그런 걱정에서 자유롭지 않다. 에릭 도슨을 대신해 찰스 로드가 합류했지만, 1옵션을 두고 또 다툴 수 있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러나 에밋은 성숙했다. “로드는 개인적으로 친분도 있고 서로 마음이 잘 통하는 선수다. 플레이 스타일도 굉장히 좋아한다. 로드와의 호흡을 걱정할 필요 없다. 좋은 선수들이 많으면 누구나 그런 걱정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다르다. 잘 해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에밋은 “이정현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영리하고 재능 있는 선수다. 특히 이정현은 더블 팀을 당했을 때 빈 공간을 봐줄 수 있는 좋은 선수다. 좋은 선수가 팀에 합류해 기분 좋다”고 말하며 이정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에밋은 경기가 끝난 후에도 슈팅 연습을 멈추지 않았다. 이정우 트레이너와 1시간을 함께 한 에밋은 뒤늦게 기자들과 경기장을 벗어났다. 36살의 노장이지만, 그의 열정은 나이와는 상관없이 여전히 뜨거워 보였다.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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