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양산/오병철 기자] 부산 KT는 이번 주 내내 연고지 부산지역에서 국내외 프로팀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마지막 담금질 중이다. 서울 SK도 가세했다. 미국 전지훈련을 마치기가 무섭게 경상도로 내려와 연습경기를 시작했다. 전지훈련을 통해 맞춰온 부분을 보기 위해서다. 결과는 좋았다. 28일 양산실내체육관에서 치른 KT와의 연습경기에서 86-72로 이겼다. 애런 헤인즈가 큰 역할을 했다. 34점 7리바운드로 분투했다. 그러나 전반 종료 2분 전 테리코 화이트가 발목 부상을 당했다.
SK는 이날 김선형과 변기훈, 김민수, 최부경, 헤인즈가 먼저 코트를 밟았고, 이에 맞서는 KT는 이재도, 이광재, 김영환, 김승원, 리온 윌리엄스가 선발로 나섰다.
1쿼터 시작부터 팽팽했던 경기는 쿼터 종료 2분을 남기고 KT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KT 이광재가 3점슛과 중거리 슛을 연달아 성공시켰고, 교체되어 들어온 웬델 맥키네스가 집요하게 골밑을 공략하며 24-18로 근소하게 앞서나갔다.
SK는 2쿼터에 시작과 동시에 최부경과 헤인즈가 연속으로 3점 플레이를 완성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쿼터 중반까지 동점으로 맞서던 양 팀은 SK가 드롭 존 수비를 앞세워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켰고, 이어 헤인즈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8점을 기록, 42-37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 기세가 더 이어지진 못했다. 화이트가 돌파 과정에서 발목을 다쳐 교체된 것이다. 화이트의 정확한 상태는 29일 병원 검진을 받아봐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일단 부상 직후 그는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KT는 3쿼터 SK가 잠시 주춤한 틈을 타 동점에 성공했다. 3쿼터 초반, 정희원의 중거리슛과 맥키네스의 집요한 골밑 공략 덕분에 47-47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SK는 김선형이 있었다. 빠른 발을 이용해 레이업에 성공했고, 3점슛까지 성공시키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최준용과 김우겸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60-50, 10점 차로 달아났다.
4쿼터는 KT 정희원이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4점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SK에는 헤인즈가 앞을 막아섰다. 상대가 득점을 올릴 때마다 받아치며 4쿼터에만 12점을 기록,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결국 SK가 86-72로 승리를 거두었다.
연습경기 결과
SK 86 (18-24, 24-14, 18-12, 26-22) 72
주요선수 기록
SK
헤인즈 34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선형 11점 2어시스트 4스틸
변기훈 10점 1어시스트 1스틸
KT
윌리엄스 16점 10리바운드
정희원 15점
맥키네스 11점 11리바운드
#사진_김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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