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남/이원희 기자] “고마워요.”
서울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30일 독거 어르신을 찾아 추석 선물을 전달했다. 독거 어르신은 고맙다며 포도를 건넸다. 라틀리프도 고맙다고 활짝 웃었다.
삼성은 30일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와 이웃소통 ‘안녕하세요’의 일환으로 강남구 독거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생필품과 추석 송편을 전달했다. 삼성 선수들이 팬들과 조를 나눠 일일이 독거 어르신 가정을 찾아갔다. 라틀리프도 가족과 함께 독거 어르신을 찾아다니며 정을 선물했다.
이날 삼성 선수단 중에서 가장 늦게 복귀한 선수는 바로 라틀리프였다. 이유가 있었다. 한 독거 어르신이 추석 선물을 주는 라틀리프에게 고마워했고, 포도를 건네며 먹고 가라고 했던 것. 라틀리프도 고맙다며 반가워했다. 시간이 많지 않아 서로 많은 얘기를 나누지 못했다. 하지만 독거 어르신은 라틀리프에게 포도 한 송이를 쥐어주며 끝까지 고마움을 표시했다. 선수단에 복귀한 라틀리프의 얼굴은 싱글벙글이었다.
라틀리프는 “평소 봉사활동을 좋아했다. 그중 어르신을 찾아가 도움을 드리는 것에 가장 뿌듯함을 느낀다. 그분들은 많은 경험을 쌓아왔고, 이미 우리의 삶을 걸으셨던 분들이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항상 어르신에 대한 존경과 감사함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추석에는 봉사활동을 하며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항상 한국의 정을 느끼고 있는 라틀리프였다. 그는 “많은 분들이 우리 가족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신다. 이번에도 우리 가족을 따뜻하게 대해주신 독거 어르신에게 고마움을 느낀다”고 했다. 구단 관계자는 독거 어르신이 라틀리프의 부인과 아기도 반갑게 맞아줬다고 설명했다.
라틀리프는 한국 선수가 될 수도 있다. 현재 대한민국농구협회와 KBL이 라틀리프의 귀화를 추진하고 있다. 라틀리프는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정말 특별할 것 같다. 그저 감사한 마음뿐이다. 지지해주신 팬들에게 고맙다고 할 것이고, 저의 귀화를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표할 것이다. 저도 대표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 계속 노력하겠다. 골밑에서 터프한 플레이를 펼쳐 리바운드를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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