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술 보고 배우는 천기범, "나의 버팀목이다"

이원희 / 기사승인 : 2017-10-01 0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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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원희 기자] 서울 삼성의 어린 가드 천기범(23)이 이를 갈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데뷔 시즌에 보여준 것이 많지 않아 명예회복을 노린다. 다행히 멘토 김태술(33)이 있어 든든하다.

천기범은 2016-2017시즌 48경기를 뛰었지만 평균 7분5초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출전 시간이 적으니 보여준 것도 많지 않았다. 평균 1.35점 1.1어시스트 0.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연세대 주전 가드로 활약해 기대를 모았지만, 아쉬움만 남는 데뷔 시즌을 보냈다.

천기범은 “지난 시즌에 보여준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항상 아쉽기만 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있고, 슛 훈련도 많이 하고 있다. 슛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는데 뒤집을 수 있도록 하겠다. 새로운 외국선수 마키스 커밍스도 왔기 때문에 손발을 맞출 필요가 있다.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좋은 가드를 많이 보유한 팀이다. 천기범의 선생님이 많다. 주장 김태술을 비롯해 지난 시즌까지 베테랑 주희정(은퇴)이 팀 중심을 잡았다. 이상민 감독조차 전설적인 가드로 이름을 날렸다. 또한 천기범은 이동엽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실력을 쌓고 있다.

천기범은 “이상민 감독님이 항상 자신 있게 하라고 주문하신다. 가드 출신이어서 그런지 도움이 많이 된다. 중요한 부분을 잘 짚어주시는 것 같다. 경기를 뛰면서도 선배들을 보고 배우는 게 많다. 지난 시즌 (주)희정이 형에게 외국선수를 활용하는 법을 배웠고, (김)태술이 형으로부터 2대2 플레이를 익혔다. (이)관희 형과 (김)동욱이 형도 저에게 장난을 걸면서 재밌게 해주신다. 많은 분들이 제가 잘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는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천기범의 룸메이트는 주전 가드 김태술이다. 김태술의 플레이를 보고 자라온 천기범에겐 큰 행운이다. 옆에서 가드가 익혀야할 기술과 정신력, 심지어 생활력까지 보고 배울 수 있다.

천기범은 “태술이 형을 보고 자라왔다. 그 위치에 도달하려고 계속 노력하겠지만, 일단 태술이 형의 체력 부담을 덜 수 있게 도와주고 싶다. 쉴 때 확실히 쉴 수 있도록 하겠다. 태술이 형이 코트에 없다고 해도 팀이 무너지지 않도록 받쳐주겠다. 저도 태술이 형이 있어 언제나 든든하다. 룸메이트로 지내면서 버팀목이 되어주신다. 확실히 부담감을 덜어내는 것 같다”고 했다.

천기범은 “새 시즌 개인적인 목표를 세운다는 것은 욕심이다. 팀을 위해 뛰겠다. 지난 시즌 팀이 준우승을 기록해 아쉬웠다. 이번에는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열심히 하다보면 출전 시간도 점점 늘어갈 것이다. 누군가가 저를 필요로 하는 좋은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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