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김지용 기자] 2018 KBA 3x3 코리아투어 서울대회 최고의 빅매치로 주목받던 NYS(박민수, 김민섭, 방덕원, 임채훈)와 남일건설(장동영, 전상용, 정흥주, 한재규)의 맞대결에서 장동영이 미친 외곽포 실력을 자랑한 남일건설이 웃었다.
26일 서울마당에서 펼쳐진 2018 KBA 3x3 코리아투어 서울대회에서 10개 팀이 지난해 11월 펼쳐진 1차 인제대회부터 8차 서울대회까지 참여해 장기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일반부에서 줄곧 1, 2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NYS와 남일건설이 모처럼 맞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1차 인제대회부터 단 한 번도 1, 2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마지막 8차 서울대회까지 순위 싸움을 펼친 두 팀이었기에 모처럼 서울대회에서 맞붙는 두 팀의 경기는 단연 최고의 빅매치였다.
서울대회 전까지 17승2패를 기록 중인 NYS가 1위를 고수한 가운데 이번 서울대회에서 마지막 역전을 노리고 있던 남일건설은 16승4패를 기록하며 NYS의 뒤를 바짝 쫓고 있었다. 맞대결 전 나란히 1승씩을 추가한 두 팀은 서울대회 두 번째 경기에서 팬들 앞에 섰다.
FIBA 3x3 아시아컵 2018에서 8강에 진출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3x3 팀으로 자리 잡은 NYS와 장동영의 합류로 외곽에서 견고함을 더한 남일건설의 맞대결은 경기장 주변을 팬들로 가득 채웠다.
경기는 팬들의 기대대로였다. 두 팀은 초반부터 불꽃이 튀었다. 한국 최고의 3x3 팀을 향한 자존심 싸움이었다.
남일건설 장동영과 NYS 김민섭이 골밑에서 득점을 주고받으며 시작된 경기는 곧바로 박민수의 2점포가 터지며 NYS가 4-1로 앞섰다. 뒤이어 김민섭의 바스켓 카운트까지 터진 NYS는 경기 시작 1분36초 만에 6-2까지 앞서며 FIBA 3x3 아시아컵 2018 8강 진출 팀 다운 저력을 선보였다.
NYS는 한층 노련한 모습을 보였다. 예전과 달랐다. 김민섭은 자유투 시도 이후 성공 유, 무를 확인하지도 않고 3점 라인 밖에서 노마크로 서있던 장동영을 수비하러 뛰어갔고, 박민수 역시 슛을 던진 이후 곧바로 노마크 찬스로 비어있는 상대 선수에게 달려가 태세전환을 했다. 아시아컵을 통해 몸에 베인 습관이었다.
한층 노련해진 NYS를 상대로 남일건설은 좀처럼 매듭을 풀지 못했다. 경기 초반 장동영의 2점포가 터지며 6-4로 접전을 이어갔지만 시원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높이에서 열세를 절감한 남일건설은 정흥주와 전상용을 동시에 기용하며 높이의 열세를 줄이고자 했다. 흐름은 좋았다. 두 번이나 수비에 성공했다. 그러나 김민섭에게 연달아 2점포를 내준 남일건설은 11-5까지 뒤쳐졌다. 남은 시간은 5분50초였다.
하지만 3x3에서 경기 초반 벌어진 5-6점의 점수 차는 큰 타격이 아니다. 쉴 새 없이 뛰어야 하는 경기의 특성상 후반 체력싸움에서 판도가 바뀌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경기도 그랬다.
경기 종료 5분19초 전 장동영의 2점포로 11-7로 점수 차를 좁힌 남일건설은 뒤이어 장동영이 다시 한 번 2점포를 터트리며 단숨에 12-9로 점수 차를 좁혔다. 경기 종료 3분46초를 남기고 14-11로 추격 사정권에 NYS를 두는 남일건설이었다.
NYS 임채훈이 노마크 2점슛 찬스에서 주저하다 12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린 NYS. 남일건설은 이 틈을 놓치지 않았고, 장동영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 백 득점으로 14-12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장동영의 연속 5득점으로 흐름을 바꾼 남일건설은 경기 종료 3분 전 전상용이 방덕원을 상대로 공격자 파울을 얻어냈다. 골밑에서 버티자 힘을 내는 남일건설이었다. 잔뜩 독이 오른 장동영은 종료 2분11초 전 다시 한 번 2점포를 터트렸고, 뒤이어 스틸까지 성공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상용의 골밑 슛이 방덕원에게 블록슛으로 저지당했지만 이내 스틸로 응수한 남일건설은 전상용이 기어코 골밑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16-15로 점수 차를 좁혔다. 그리고 경기 종료 1분7초 전 장동영이 동점 2점포를 터트린 남일건설은 17-17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경기 종료 57초 전 박민수가 자유투를 실패하며 역전의 기회를 잡은 남일건설은 종료 41초 전 정흥주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41초를 남기고 역전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탄 남일건설은 장동영이 돌파에 실패했지만 정흥주가 몸을 날려 공격권을 되찾아 왔고, 동료의 투혼에 장동영이 2점포로 화답하며 20-17로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2018년 들어 NYS에게 연패를 당하며 좀처럼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던 남일건설은 장동영이 절정의 슛 감각을 자랑한 끝에 파이널을 앞두고 절대강자 NYS에게 일격을 날리는데 성공했다.
이 날 경기의 주인공이 된 장동영은 "NYS가 강팀이지만 우리도 많이 준비했다. NYS와는 파이널에서 또 만날 수 있기 때문에 긴장을 풀지 않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던 두 팀의 맞대결에서 일반부 2위 남일건설(18승4패)이 1위 NYS(18승3패)에게 패배를 안기며 2018 KBA 3x3 코리아투어 일반부 순위 싸움은 마지막까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게 됐다.
#영상촬영/편집_김남승 기자
#사진설명_좌측 한재규, 우측 장동영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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