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농구] 김세환 아버지농구협회장 "父子가 함께 뛸 수 있는 대회가 되길"

김지용 / 기사승인 : 2018-10-20 12: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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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성남/김지용 기자] "1년에 두 번이지만 선, 후배들이 한 자리에 모여 땀 흘리는 것만 봐도 뿌듯하다."


20일 성남종합스포츠센터에선 제4회 한국아버지농구대회가 개최됐다. 49세 이상 참가가 가능한 이번 대회에는 10개팀이 참가해 이틀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예전보다 살도 찌고, 스피드도 느려졌지만 농구에 대한 열정 만으로 꾸준히 코트를 지킨 우리 아버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시니어 농구인들의 축제인 제4회 한국아버지농구대회는 대회를 재정비한 후 4회째를 맞았지만 어느새 한국을 대표하는 장년층 농구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대회를 책임지고 있는 김세환 아버지농구협회장은 "우리나라는 장년층을 위한 농구대회가 전무했다. 그리고 각 팀마다 50대가 되면 자연스레 은퇴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아쉬움이 많았다. 그러던 차에 좋은 의견들이 모여 아버지농구대회를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이나 일본은 80대가 되도 농구대회에 참여하는 모습을 봤다. 부자(父子)가 같은 팀에서 뛰는 선수들도 있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아버지농구대회를 잘 성장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더 커졌다. 대회를 잘 성장 시켜 한국에서도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코트에 서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로 38회째를 맞은 어머니농구대회를 지켜보며 아버지농구대회 성장에 더 집중하게 됐다는 김세환 회장은 "어머니농구대회는 명성이 자자한 유서 깊은 대회로 자리 잡았다. 그런 와중에 아버지들을 위한 대회가 없어 무척 아쉬웠다. 그래서 아버지농구대회를 더 잘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고, 후배들에게 좋은 유산으로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지속적으로 장년층이 농구를 즐길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며 아버지농구대회가 앞으로도 잘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을 나타냈다.


선수 출신이던, 비선수 출신이던 농구를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하다고 연신 말한 김 회장은 "승패를 떠나 나이를 먹고 선, 후배들이 함께하는 모습을 보며 무척이나 뿌듯했다. 나이를 먹었다고 팀을 떠났던 선수들도 코트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며 흐뭇함을 지울 수 없었다. 벌써부터 내년에 반드시 이 대회에 참가하겠다는 팀이 있고, 일본과 대만에서도 내년에 참가할 예정이라 더욱 책임감이 든다"고 밝혔다.


1년에 상, 하반기에 걸쳐 두 번의 아버지농구대회를 치르는 김 회장은 "앞으로 더 노력해서 아버지농구대회가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되도록 마련할 생각이다. 1년에 두 번이라도 이런 자리에서 함께하는 것이 농구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러 대회를 위해 뒤에서 묵묵히 고생하고 있는 김선민, 장인식 등 많은 후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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