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성남/김지용 기자] 4강 종료 후 휴식 시간이 단 20분에 불과했던 플러스원이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20일과 21일 이틀간 성남종합스포츠센터에 열렸던 제4회 한국아버지농구대회가 플러스원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예선부터 안정적인 기량을 앞세워 무패로 결승까지 진출한 플러스원은 지난 대회 디펜딩 챔피언 바닐라를 56-45로 물리치고 제4회 한국아버지농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분농회, 4060, YOBC, 레전드, 플러스원, 비플러스, 유니쿠스, 바이헵타, 바닐라, QUAALAS 등 10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예선과 8강 토너먼트를 단 이틀 만에 치르는 강행군 속에서도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20일 예선을 끝내고 21일 벌어진 8강 토너먼트는 나이를 잊은 노장들의 한바탕 축제였다. 유니쿠스와 4060이 아쉽게 예선에서 탈락한 가운데 나머지 8개팀이 벌인 8강 토너먼트에선 매 경기 접전일 펼쳐지며 대회의 열기를 더했다.
예선부터 우승후보로 손꼽히던 플러스원과 바닐라가 4강에서 분농회와 비플러스를 각각 물리치고 벌인 결승전의 대회의 백미였다.
지난 대회에서도 4강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두 팀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결승전에서도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지난 대회에선 4강에서 뒷심 부족을 드러낸 플러스원이 바닐라에게 패하며 우승을 내준 바 있다.
불리한 쪽은 플러스원이었다. 안세환, 민장기, 김선민, 허윤자 등 쟁쟁한 왕년의 스타들이 즐비한 플러스원이었지만 대회 대진상 4강이 끝난 후 20분 만에 결승을 치러야 하는 불리한 조건을 안고 결승에 나섰다.
플러스원 안세환과 바닐라 장국호가 앞선에서 팽팽한 흐름을 만든 두 팀은 1쿼터 후반까지 7-6으로 맞섰다. 먼저 흐름을 깬 쪽은 플러스원이었다. 60대 슈터 조동일의 기습적인 3+1점슛이 터진 플러스원이 11-6으로 리드를 잡았다.
흐름을 탄 플러스원은 1쿼터 종료 직전 최재식의 스틸에 이어 조동일이 다시 한 번 2+1점슛을 터트린데 이어 안세환의 골밑 득점까지 연이어 터지며 18-10으로 1쿼터를 리드했다.
2쿼터 초반 상대 실책 속에 민장기의 자유투와 안세환의 속공으로 21-10으로 도망간 플러스원은 2쿼터 들어 6분10초 동안 단 1실점도 하지 않으며 바닐라를 압도했다. 2쿼터에 단 4실점 밖에 하지 않은 플러스원은 전반을 28-14, 더블 스코어 차이로 앞섰다.
후반 들어서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3쿼터 들어 바닐라가 육탄방어로 나섰지만 플러스원은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갔고, 두 팀의 점수 차는 42-30으로 크게 바뀌지 않았다. 플러스원이 승기를 잡은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플러스원은 우승을 결정짓는 활약을 펼쳤다. 4쿼터 초반 최재식이 골밑을 장악한 플러스원은 52-38로 리드를 지켰고, 종료 2분30초 전 조동일이 3+1점슛을 터트리며 우승을 자축했다. 조동일은 명성 그대로 60대임에도 불구하고 절정의 슛 감각을 자랑하며 플러스원의 우승을 견인했다.
21일(일) 하루 만에 8강부터 결승까지 하루에 3경기를 치르는 강행군 속에서도 명승부를 펼친 플러스원은 4쿼터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고 투혼을 펼친 바닐라를 11점 차로 물리치고 제4회 한국아버지농구대회의 정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장년층 농구계의 강자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한 플러스원은 앞으로도 장년층 농구계에서 강팀의 입지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번 대회 MVP에는 플러스원 안세환이 선정됐다.
*대회 결과*
우승 - 바닐라
준우승 - 플러스원
공동 3위 - 분농회, 비플러스
#사진 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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