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에 한 번 3점슛 4방’ KGC 배병준, 기량발전상 예약?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11-01 22: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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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배병준이 두 경기에 한 번씩 3점슛 4개를 내리꽂고 있다. 벌써 기량발전상 유력한 후보라는 말이 나온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 원정경기에서 59-74로 졌다. 제임스 메이스와 김종규가 버티는 LG 높이에 밀린 게 패인이다.

KGC인삼공사의 패배에도 배병준의 활약을 빛났다. 배병준은 이날 3점슛 4개 포함 13득점했다. KGC인삼공사 국내선수 중 최다득점이다.

배병준은 지난 6월 기승호와 함께 KGC인삼공사로 이적했다. 대신 강병현과 기승호가 LG로 옮겼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배병준의 슈팅 능력을 높이 사며 비시즌 동안 슈터로서 많은 기회를 줬다. 배병준은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잡기 위해 남들보다 코트에 빨리 나와 슈팅 훈련에 매진했다.

LG에서 평균 7분 이상 출전하지 못했던 배병준은 이번 시즌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19분 10초 동안 코트를 누볐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3점슛 성공률 63.2%(12/19)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점이다.

김승기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배병준은 슛이 좋아서 슛을 전문적으로 쏘게 했다”며 “전성현도 처음에는 만들어줘야 슛을 던질 수 있었지만, 1대1로 수비를 따돌리고 던지는 능력을 키웠다. 배병준도 거친 수비를 뚫고 파울이라도 얻어낼 수 있어야 한다. 전성현이 해낸 것처럼 배병준도 가능하다”고 배병준의 슈팅 능력을 높이 샀다.

배병준은 지난 시즌까지 홈 코트를 사용한 창원실내체육관을 원정 선수로서 첫 방문했다. 배병준의 창원실내체육관 한 경기 최다 득점은 신인 시절 기록한 7점이었다. 이날 13점으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처음으로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배병준은 무엇보다 13초 출전에 그친 전자랜드와 경기를 제외하면 3점슛을 4개와 2개씩 번갈아가며 성공(4개-2개-4개-2개-4개)하고 있다. LG에서 40경기 동안 기록했던 3점슛 성공 11개를 6겨기 만에 벌써 넘어섰다.

LG 한상욱 단장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배병준이 기량발전상을 받겠다”며 전 소속 선수를 칭찬했다.

김승기 감독은 이날 경기 후 “(배병준이 결장했을 때) 3점슛을 쏴주는 선수가 없어서 힘든 경기했었다. 배병준은 (2경기를) 쉬어서인지 몸이 괜찮아 열심히 잘 뛰었다”며 “배병준은 올해가 아니라 내년까지 이렇게 한다면 좋은 일이 있을 거다. 그럼 우리 팀에도 좋은 거다. 슛 기회를 만드는 움직임이 좋아서 더 기량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배병준에게 모질게 하는데 참아내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거다”고 배병준의 잠재능력을 높이 샀다.

LG 현주엽 감독은 “(배병준이) 우리 팀에 있을 때보다 잘 하더라”며 “배병준이 (슛 기회가 만들어졌을 때) 집중력 있게 슛을 잘 쐈다. 자신감도 있고,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배병준과 매치업이 되기도 했던 유병훈은 “요즘 잘 하고 있는데다 오늘은 더욱 잘 하려는 느낌을 받았다”며 “농구를 잘하는 친구라서 개인적으로 응원한다”고 했다.

배병준은 한 때 몸 담았고 홈 코트를 사용하던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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