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PO] ‘부임 첫 해에 통합우승’ 권은정 감독 “시간이 정말 빨리 갔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18-11-17 22: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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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김용호 기자] 수원대의 첫 통합우승을 이끈 권은정 감독이 한 해를 돌아보며 기쁨을 만끽했다.

수원대는 17일 수원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챔피언결정 3차전 광주대와의 경기에서 74-61로 승리하며 여대부 정상에 올랐다. 2015년 여대부 창설 이후 정규리그 5위, 2위, 3위를 차례로 기록했던 수원대는 최근 두 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의 아쉬움을 말끔히 떨쳐내고 통합우승이라는 쾌거를 안았다.

경기 후 우승 세레모니와 시상식을 마치고 만난 권은정 감독은 안도의 미소를 지으며 인터뷰에 응했다. 권 감독은 “이겨서 너무 기쁘다. 우리가 1,2차전에 조금 저조한 경기를 했었는데, 오늘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했고 본인들의 실력도 많이 발휘해 승리해서 너무 좋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날 수원대는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정규리그 내내 선보인 짠물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빛을 발하며 1쿼터를 28-10으로 장악했다.

이에 권 감독은 “원래 우리 팀의 색깔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챔피언결정전이다보니 앞선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부담을 가지면서 약속된 플레이가 잘 이뤄지지 않았었다. 오늘은 마지막이지 않았나. 선수들에게 ‘더 이상 갈 데가 없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여기까지니 코트에 들어가서 너희가 할 몫을 해라’라고 다독여줬다. 편하게 우리가 했던 걸 하자 했는데, 선수들이 자신감을 살린 게 가장 중요했다”며 경기를 되돌아봤다.

전반 종료 시 수원대와 광주대의 점수차는 24점. 여유 있는 리드이지만 2차전 역전패의 기억에 수원대는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2차전에서 12점을 뒤집혔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아직 끝난 게 아니라고 계속 강조했다. 특히 리바운드에 더 집중하라고 했다. 오늘도 4쿼터에는 결국 리바운드를 뺏기면서 좁혀지지 않았나. 기술적인 부분 보다는 집중력에 대해 거듭 강조를 했었다.”

권은정 감독은 개인적으로 지도자로서 쾌조의 결과를 낳게 됐다. 부임 첫 해에 통합우승을 거뒀다. 올 시즌을 되돌아보며 “진짜 시간이 빨리 갔다는 생각이 든다”며 입을 연 그는 “사실 처음 부임하고 인터뷰를 했을 때, 준우승을 했던 팀이기 때문에 한 단계만 올라가겠다고 목표를 세웠었다. 근데 선수들이 힘든 훈련을 잘 견뎌줘서 여기까지 왔고, 결과로 잘 보여진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제 수원대는 챔피언으로서 정상을 지켜야하는 위치에 놓이게 됐다. 권 감독은 “우리 팀은 계속 빠른 공격에 전면 수비를 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여기에 내년에는 선수들의 기술을 세세하게 잡아줘서 올해보다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선의 끝을 2019시즌으로 옮기고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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