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KB스타즈는 15일 김완수 감독과의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KB스타즈는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리그 최고 수준의 조건으로 재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예정된 수순이었다. 2021~2022시즌에 KB스타즈 감독으로 선임됐던 김완수 감독은 재임 기간에 2차례 통합우승을 안겼다. 지난 시즌은 박지수가 갑작스러운 발목부상으로 챔피언결정전에서 자리를 비운 가운데에도 스윕을 따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김완수 감독은 점프볼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재신임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나로선 KB스타즈 감독을 맡게 된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었는데 2번째 재계약을 했다. 내가 잘해서 된 게 아니다. 팀에서 신경 써준 덕분에 나도 감독으로서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완수 감독은 이어 “(박)지수가 인터뷰를 통해 2연패라는 목표가 동기부여 된다고 한 걸 봤다. 내 목표도 당연히 2연패다. 모든 팀의 선수 구성이 바뀐 만큼, 나도 더 디테일하게 시즌을 준비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김완수 감독은 “당연히 책임감이 컸다. 분명 부족한 부분이 있었고, 나도 실패를 거치면서 배웠다. 나 자신을 돌아봤고, 선수들도 너무 열심히 해줬다. 선수들과 5년 동안 함께하다 보니 호흡도 잘 맞아떨어졌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KB스타즈는 통합우승 전력을 고스란히 유지하진 못했다. 내부 FA만 5명에 달했고, 이 가운데 강이슬이 우리은행으로 이적하며 전력이 재편됐다. 다만, 최대어 박지수를 비롯해 이채은, 이윤미, 김민정과 재계약하며 골격은 유지했다. 더불어 외부 FA 윤예빈도 수혈했다.
김완수 감독은 “사무국이 시즌 끝난 후 다음 날부터 쉬지도 못하고 정말 많이 고생했다. (강)이슬이가 이적한 건 너무 아쉽지만, 다행히 4명과 재계약했다. (윤)예빈이까지 가세했다. 사무국의 노고가 없었다면 이 정도 성과를 거두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예빈은 김완수 감독이 온양여고 코치로 활동하던 시절 제자였다. 돌고 돌아 프로에서 재회했다. “10년 만에 만나는 거라 감회가 새롭다. 예빈이가 프로에 진출할 즈음 나도 WKBL(하나은행 코치)에 왔다”라며 운을 뗀 김완수 감독은 “볼 운반도 가능하지만 그 역할은 (허)예은이, 사카이 사라가 할 수 있다. 부상 위험이 있기 때문에 3.5번으로 구상하고 있다. 수비에서도 역할을 해줄 것이다. 인성, 태도가 워낙 좋은 선수다. 이런 부분에서도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김완수 감독은 또한 “삼성생명에서도 즐겁게 선수 생활을 했겠지만, 우리 팀에서 선수로서 꽃을 피우고 웃는 날도 더 많아지길 바란다. (김)민정이 다음으로 나이가 많더라. 고참으로서 정신적 지주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KB스타즈는 너무 좋은 팀이다. 예빈이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부상 없이 행복하게 농구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KB스타즈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염윤아를 육성군 전담 코치로 임명했다. 김완수 감독은 이에 대해 “인스트럭터가 있지만, 아무래도 시즌이 개막하면 1군 전력에 더 집중하게 된다. 상대적으로 훈련량이 적은 선수들을 더 신경 써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육성군 코치를 두게 됐다”라고 말했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