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현대모비스 쇼터, “라건아 믿고 달리겠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11-18 19: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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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그럼에도 수비를 열심히 해줬다. 열심히 하는 친구(라건아)라서 믿고 달리겠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맞대결에서 섀넌 쇼터의 활약으로 72-65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12승(3패)째를 거두며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전자랜드는 7번째 패배(9승)를 당해 공동 2위와 반 경기 차이의 5위로 내려앉았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전반 한 때 41-23으로 18점 차이까지 앞섰다. 2쿼터 막판 추격을 허용했음에도 3쿼터에 다시 58-43, 15점 차이로 달아났다.

3쿼터 마무리가 좋지 않았던 현대모비스는 경기종료 3분 32초를 남기고 65-63, 2점 차이까지 쫓겼다. 쇼터의 결정적인 3점슛 한 방에 이어 함지훈과 쇼터의 득점을 더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쇼터는 전반까지 2점에 그쳤지만, 3쿼터 중반 3분여 동안 혼자서 12점을 책임지는 등 14점을 집중시켰다. 이날 부진했던 라건아 대신 4쿼터 중반부터 코트에 나서 승리를 확정하는 3점슛과 점퍼를 성공했다.

쇼터는 이날 경기 후 “오늘 승리를 챙겨서 기분이 좋지만, 공수 모두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우리 스스로 자멸해서 힘든 경기를 했다”며 “라건아가 같이 경기를 못해서 아쉬움이 없지 않은데 이를 극복하고 이겨서 다행이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쇼터는 7점 9리바운드로 부진한 라건아에 대한 질문을 하자 “라건아가 원했을 때 패스가 안 들어갔다. 그 외에도 페인트존에서 거친 몸싸움이 일어났다.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수비를 열심히 해줬다. 열심히 하는 친구라서 믿고 달리겠다”고 라건아를 신뢰했다.

쇼터는 전반에 2점에 그친 대신 후반에 득점을 몰아친 비결을 묻자 “전반에 집중력을 잃었다. 농구는 전반과 후반이 있다. 전반에 못하면 후반에 열심히 해서 보상을 받을 수 있다”며 “감독님께서 마음을 비우고 네 농구를 하라고 하셔서 자신감을 회복하고 후반에 들어가니까 잘 풀렸다”고 답했다.

65-63, 2점 차이일 때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쇼터가 함지훈의 스크린을 받고 오른쪽으로 가지 못하도록 수비를 했다. 쇼터는 왼쪽으로 드리블을 치며 차바위의 수비를 따돌린 뒤 3점슛을 성공했다.

쇼터는 “점퍼가 정확한 함지훈과 2대2를 하면서 패스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전자랜드가 사이드로 몰았다. 그래서 공간이 생겼다”며 “그런 연습을 많이 해서 자신 있게 쐈더니 들어갔다”고 결정적인 3점슛을 넣었던 장면을 떠올렸다.

현대모비스는 라건아의 부진에도 쇼터의 활약으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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