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모비스 라건아, 128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 중단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11-19 0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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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라건아의 128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 행진이 멈췄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72-65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12승(3패)째를 거두며 단독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공동 2위와 3경기 차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2쿼터 한 때 41-23, 3쿼터 한 때 58-43으로 18점과 15점 차이 우위를 잡았다. 2쿼터에도, 3쿼터에도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결국 4쿼터 3분 32초를 남기고 65-63, 2점 차이로 쫓겼다.

섀넌 쇼터가 달아나는 3점슛을 터트려 위기에서 벗어난 뒤 함지훈과 쇼터의 득점을 추가해 승리에 다가섰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팀 최다인 홈 개막 8연승을 세웠다.

현대모비스가 고전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침착하지 못해 하지 말아야 할 실책을 많이 했다. 이번 시즌 평균 13.47개로 실책 1위인 현대모비스다.

여기에 라건아가 평소와 달리 유독 부진했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부상에서 돌아온 머피 할로웨이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며 아직까지 통증이 남아 있어 11월 말 휴식기까지 잘 버텨야 한다고 했다.

할로웨이는 그럼에도 22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2블록을 기록하며 현대모비스를 끝까지 괴롭히는데 앞장섰다.

특별한 부상이 없는 라건아는 몸 대신 마음이 불편한 듯 했다.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 라건아의 불편한 심기를 동료들이 신경 쓰다 나온 실책도 있었다.

라건아는 이날 7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라건아가 가장 최근 한 자리 득점을 머문 건 지난 2015년 12월 23일 고양 오리온과 경기서 6점에 그쳤을 때다.

라건아는 12월 26일 부산 KT와 경기서 23점을 기록한 뒤 지난 16일 서울 SK를 상대로 23점을 올리며 128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 행진 중이었다.

한 시즌이 54경기이므로 두 시즌 이상 동안 꾸준하게 두 자리 득점을 올렸던 라건아의 기록이 아쉽게 멈췄다.

이 부문 최다 기록은 서장훈의 250경기이며, 에릭 이버츠가 212경기로 서장훈이 바로 아래 자리잡았다. 데이비드 사이먼은 145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 기록을 남기고 KBL을 떠났다.

라건아의 128경기는 이들에 이어 전체 4위다. 5위는 찰스 민렌드의 123경기. 이 기록은 KBL 기록 프로그램 기준이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 후 라건아의 부진에 대해 “자기에게 오픈 되었을 때 패스를 안 주니까 성의 없는 플레이를 했다”며 “그것도 잘못이지만, 볼을 가진 선수도 문제라서 서로 잘 해야 한다. 팀의 문제보다 개인의 욕심 문제다. 더 강팀이 되려면 나눠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라건아는 오는 21일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다시 두 자리 득점 기록 행진에 도전한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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