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제/김지용 기자] "아버지 팀(양정중)과 붙게 되면 반드시 승리하겠다."
생활체육 농구축제인 2018 스포츠클럽농구리그 최강전에서 승리 후 아버지에게 당찬 도전장을 낸 소년이 있다. 누군가를 쏙 빼닮은 슛 폼을 지닌 이 소년은 승리 후 아버지와의 동반 인터뷰에서 아버지 팀과 만나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도전장을 냈다. 이 당찬 소년은 용인 JJCLAN 표시우 군이다.
용인 JJCLAN 표시우는 9일 강원도 인제군에서 진행된 2018 스포츠클럽농구리그 최강전 초등부 6강 1경기에서 경기 막판 결정적인 3점슛과 스틸을 앞세워 팀을 4강에 진출시켰다.
용인 교동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표시우는 초등부 6강에서 우승후보 의정부 삼성 썬더스를 상대로 경기 종료 1분9초 전 결정적인 3점슛과 스틸로 팀을 4강으로 이끌 만큼 승부처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164cm의 신장을 지닌 표시우는 안정적인 드리블과 누군가를 쏙 빼닮은 슛폼으로 관심을 받았다.
이날 6강전이 펼쳐진 인제중학교 체육관 관중석에는 표시우의 활약을 바라보는 낯익은 얼굴이 보였다. KCC, 동부 KT 등 KBL에서 14년간 활약했던 표명일이 아들 표시우의 활약을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던 것.
올해 3월 양정중 코치로 부임해 팀을 이끌고 있는 표명일 코치는 아들의 활약을 지켜보기 위해 인제를 찾았다고 했다. 표 코치는 “아들이 초등학교 1학년부터 농구를 하고 있다. 그동안은 경기를 잘 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시즌도 끝나고, 일정이 맞아 직접 경기장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아들의 활약에 팀이 4강에 진출했다고 말하자 “다른 동료들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에 시우의 활약이 있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됐으면 한다”고 아들의 활약에 대해 말했다.
아버지와 처음 인터뷰를 해본다는 표시우는 “농구가 재미있다. 친구들이랑 같이 뛰는 것도 재미있고, 드리블이나 득점을 할 때도 재미있다”며 농구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아버지 표명일 코치의 현역 시절 슛 폼과 흡사한 슛 폼을 지닌 것 같다고 질문하자 “아빠가 KBL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많이 봤다. 아빠의 영향으로 슛 폼이 비슷해진 것 같다”고 말하며 “농구 선수 중에 허웅 선수를 가장 좋아하는데 우리 아빠가 허웅보다 잘하는 선수였던 것 같다”며 아빠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 눈에 봐도 재능 넘치는 모습을 보인 표시우는 내년 휘문중 농구부로의 진학을 확정했다고 한다. 초등학교까지는 유소년 농구클럽에서 농구를 했지만 2019년부터는 본격적인 엘리트 선수로의 길을 확정한 표시우는 “재미있을 것 같다. 떨리기도 하지만 열심히 하고 싶다. 그리고 언젠가 아빠가 코치로 계시는 양정중과 시합을 하게 되면 반드시 이기겠다”며 당찬 모습을 보였고, 표명일 코치 역시 아들의 당찬 도전을 흐뭇하게 지켜보며 만면에 웃음을 지어보였다.
#사진_김지용 기자
#영상_김남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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