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홍천/김지용 기자] 조직력과 경험에서 앞선 서울시 닥터바스켓이 제13회 홍천무궁화배 생활체육 초청 농구대회 정상에 섰다.
서울시 닥터바스켓은 16일 강원도 홍천군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13회 홍천무궁화배 생활체육 초청 농구대회 결승전에서 신흥 강호 서울시 PHE를 48-45로 물리치고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에서 출전한 2개 팀이 펼친 결승전은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이번 대회 최고의 명승부를 연출했다. 생활체육 농구계 전통의 강호 서울시 닥터바스켓과 강우형, 최영한, 이강호 등이 최근 절정의 호흡을 보이고 있는 서울시 PHE의 맞대결은 말 그대로 ‘결승전’다웠다.
1쿼터 서울시 닥터바스켓은 정확한 외곽포와 강민구, 박용환의 트윈타워를 앞세워 서울시 PHE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8강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지만 기어코 결승에 오른 서울시 PHE는 1쿼터 후반 강우형의 연속 스틸을 앞세워 동점에 성공하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슈터 한상광이 3점포 2방을 터트린 서울시 닥터바스켓은 서울시 PHE를 상대로 근소하게 우세를 점할 수 있었다.
접전 끝에 1쿼터를 18-18로 맞선 두 팀은 2쿼터 중반까지도 접전을 이어갔다. 서울시 PHE는 가드 최영환이 앞선에서 재기 넘치는 플레이로 선방했지만 번번이 득점의 마무리가 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2쿼터 들어 교체 투입된 이강호가 3점포를 터트리며 역전에 성공한 서울시 PHE는 2쿼터 후반 연속 3개의 공격 리바운드에 성공하며 조금씩 흐름을 찾아왔다. 여기에 울산 현대모비스 출신의 강우형이 2쿼터 들어 3개의 스틸과 2개의 연속 공격 리바운드에 성공하는 등 끈끈한 모습을 보이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서울시 닥터바스켓은 박용환이 3쿼터 들어서도 골밑에서 전투적인 모습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슈터 한상광의 3점포가 연이어 빗나갔지만 골밑에서 공격 리바운드 후 추가 득점으로 연결한 박용환의 활약 덕분에 서울시 닥터바스켓은 3쿼터 중반 30-23까지 앞서갔다.
상승세를 탄 서울시 닥터바스켓은 곽희훈의 3점포까지 터지며 이 경기에서 처음으로 10점 차 리드에 성공했고, 뒤이어 곽희훈이 속공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35-23까지 도망갔다. 이 사이 서울시 PHE는 가드진의 연이은 실책과 무리한 플레이로 위기를 자초했다.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자신감을 찾은 서울시 닥터바스켓은 강민구가 몸을 날리는 속공 득점까지 성공하며 37-23으로 대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 내내 탄탄한 모습을 보였던 서울시 PHE는 후반 들어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은 자신의 찬스에서 슛을 주저했고, 이해할 수 없는 무리한 플레이로 실책을 자초했다. 당연히 흐름을 내줄 수밖에 없었다.
3쿼터를 39-26으로 리드하며 승기를 잡은 서울시 닥터바스켓은 3쿼터 종료 직전 그림 같은 더블 클러치까지 성공시키며 우승에 다가섰다.
그러나 4쿼터 막판 정순열과 최영한의 3점포가 터진 서울시 PHE가 종료 5.9초 전 1점 차까지 따라붙으며 경기는 알 수 없는 흐름으로 흘렀다. 마지막까지 부진하던 서울시 PHE의 3점포가 경기를 흔들어 버렸던 것.
하지만 종료 2.9초 전 한상광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시킨 서울시 닥터바스켓은 마지막 순간 동점을 노리던 서울시 PHE의 3점슛이 림을 빗나가며 짜릿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화려하진 않지만 오랜 시간 맞춘 조직력과 내실있는 플레이로 우승을 차지한 서울시 닥터바스켓 생활체육 농구계의 강호라는 명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영상_김남승 기자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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