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그의 달라진 공격 적극성, KCC가 웃는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12-21 0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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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티그가 굉장히 잘 했다.”

전주 KCC는 20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93-76으로 이겼다. 현대모비스의 시즌 14연승과 홈 개막 12연승을 좌절시킨 기분 좋은 승리다. 무엇보다 마퀴스 티그(184cm, G)가 공격에 적극 나선 게 더욱 반갑다.

티그는 이번 시즌 개막 전에 조쉬 그레이(LG)와 함께 최고의 단신 외국선수로 꼽혔다. 시즌 개막 후 평가가 달라졌다. 개인기가 뛰어난 건 맞지만, KBL에 맞는 선수인지 의문이었다. 너무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쳐 득점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티그는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돌파와 점퍼, 3점슛까지 공격에 적극 나서 15점(4어시스트)을 올렸다.

KCC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은 이날 승리 후 “티그가 굉장히 잘 했다. 티그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는데 능력이 있는 선수라서 대화를 많이 나눴다. 그게 경기력에 반영되었다”고 36점을 올린 브랜든 브라운과 승부처에서 활약한 이정현보다 티그의 이름부터 꺼내며 칭찬했다.

이어 “지난 2주 동안 공격에 대해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했다. 어느 팀을 상대하든 돌파를 하면 위협적인데 그런 부분을 잘 했다”고 덧붙였다.

이정현은 “20분 정도 뛰는 티그가 흔들어서 수비를 분산시켜야 한다고 항상 이야기한다. 워낙 이타적인 선수라서 자기 공격을 안 보고 만들어서 빼준다”며 “최근 경기에서 공격적으로 한다. 다행히 잘 했고, 자신감이 붙었다”고 티그의 달라진 공격 적극성을 반겼다.

이어 “앞으로 더 자신있게 했으면 좋겠다. 티그가 힘들면 제가 도와주고, 제가 힘들 때 티그가 도와준다면 공격 옵션이 많아져 상대가 막기 힘들어진다”고 덧붙였다.

티그는 이날 경기 후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중요한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마음가짐을 강하게 하고 나왔다. 정희재, 이정현, 브라운 등이 제몫을 하는 등 모든 선수들이 다같이 잘 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며 적응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 언제 패스하고, 언제 돌파를 해야 할지 동료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으며 최선을 다한다. 정말 계속 적응하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티그가 앞으로 팀과 조화를 이루며 공격력까지 발휘한다면 KCC는 중위권에서 상위권으로 도약 가능할 것이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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