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 복귀 앞둔 KCC, 10일 6경기 대처 방법은 휴식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12-21 09:55: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휴식! (주말 연전을 앞두고) 비디오 미팅 중심으로 운영하며 체력 보완을 위해 휴식을 줄 거다.”

전주 KCC는 20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93-76으로 승리하며 현대모비스의 시즌 14연승과 홈 개막 12연승을 좌절시켰다. 이번 시즌 최강의 현대모비스에게 유일하게 두 번이나 패배를 안겼다. 이는 KCC에게 자신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KCC 스테이스 오그먼 감독은 “현대모비스가 아주, 아주 위대한 팀이다. 현대모비스의 연승을 생각하지 않고 모든 걸 쏟아내서 경기를 했는데 앞으로도 이런 경기를 하길 희망한다”며 “최근 들어서 모든 경기가 절실하고 중요하다. 현대모비스에게 승리한 게 우리 팀에 더 많은 자신감을 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바랐다.

브랜든 브라운과 함께 KCC의 득점을 이끄는 이정현은 “우리 경기력에 기복이 있다. 외국선수들이 팀 플레이를 하면 수월하게 풀어가고, 혼자 하면 공격이 안 된다. 마퀴스 티그, 브라운도 오늘(20일) 보여준 것처럼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또 느꼈을 거다”며 “농구는 5명이 하는 거니까 혼자보다 짜임새 있는 플레이를 하면 우리 팀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동료를 믿고 플레이를 하면 조금 더 좋아질 거다”고 현대모비스와 경기처럼 팀 플레이를 펼치면 더 강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구나 하승진이 복귀할 예정이다. 오그먼 감독은 현대모비스와 경기를 앞두고 “하승진이 오늘은 출전선수 명단에 들어가지 않지만, 주말 연전 등에서 조만간 복귀할 예정”이라며 “하승진이 절실히 필요하다. 현재 75~80% 정도 몸 상태인데 더 좋아지면 복귀 시키려고 한다”고 했다.

아무래도 일반인들과 다르게 접근해야 하는 하승진이다. 오그먼 감독은 100%일 때 복귀시킬 의사가 없는지 질문이 나오자 “100%보다 90%가 어떻겠냐?”고 되물으며 웃었다.

하승진이 곧 복귀하는 건 분명하다.

이정현은 “하승진 형이 많이 나았지만, 완전치 않다. 주장으로서 책임감이 강해서 동료들에게 피해를 주기 싫어 이른 복귀를 준비한다”며 “복귀를 위해 같이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선수들의 심리적 안정이 된다. 주장으로서 잘하고 있고, 어린 선수들에게 정신적 지주”라고 하승진의 팀 내 비중을 설명했다.

이어 “KCC 하면 승진이 형이 연상되지 않나? 무리하지 않고 몸을 만들어서 돌아온다면 충분히 도움이 될 거다”고 하승진을 걱정하면서도 복귀한다면 팀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KCC는 현대모비스와 경기를 시작으로 빡빡한 일정에 부딪혔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KCC가 우리와 똑같은 일정이라더라”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 동안 6경기(목-토-일-화-목-토)를 치르고 있다.

KCC도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 동안 6경기(20일 현대모비스, 22일 LG, 23일 삼성, 25일 DB, 27일 오리온, 29일 현대모비스)를 소화해야 한다.

정희재는 현대모비스에게 승리한 뒤 “10일 동안 6경기가 있어서 시작을 잘 해보자고 선수들끼리 뭉쳐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했다.

이정현은 “앞으로 10일간 6경기를 한다. 팀이 뭉쳐야 좀 더 좋은 성적을 낼 거 같다. 이 기간을 잘 이겨낸다면 좀 더 위를 바라볼 수 있다”며 “현대모비스뿐 아니라 9개 팀이 서로 물고 물리기에 방심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그렇다면 오그먼 감독은 빡빡한 일정을 어떻게 대처하려고 할까? 당장 주말 연전부터 치러야 한다.

오그먼 감독은 웃음과 함께 “휴식”이라며 “(주말 연전을 앞두고) 비디오 미팅 중심으로 운영하며 체력 보완을 위해 휴식을 줄 거다”고 정답을 내놓았다.

하승진의 복귀와 함께 빡빡한 일정을 마주한 KCC가 오히려 상위권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첫 출발은 상쾌했다.

#사진_ 점프볼 DB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재범 이재범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