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김지용 기자] 한국 3x3 발전의 토대가 될 FIBA 3x3 심판클리닉 및 3x3 농구 심판자격시험이 시작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1일 KBL센터 5층 교육장에서 FIBA 3x3 심판클리닉 및 3x3 농구 심판자격시험을 위한 이론 교육을 시작했다. 현장에는 43명의 협회 심판들이 참가해 교육의 열기를 더했다.
2018년 들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한국 3x3는 올해 들어 김청수, 이동현, 최아영 등 3명의 협회 심판들이 FIBA 3x3 공인 심판 자격을 획득한 바 있다. 2018년 상반기까지 단 1명의 FIBA 3x3 공인 심판도 없던 한국으로선 막힌 속을 뚫어주는 합격 소식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에 3x3 관련 심판들의 수가 부족했던 협회는 이번 FIBA 3x3 심판클리닉 및 3x3 농구 심판자격시험을 통해 심판들의 3x3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협회 공인 3x3 심판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협회는 이번 교육을 위해 아시아에서 2명밖에 없는 FIBA 3x3 시니어 심판(최고 레벨)인 글렌 코넬리어(필리핀)를 초청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교육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글렌 코넬리어는 직접 교육 자료를 준비해 3x3 심판이 지녀야 하는 자세와 판정 방식 등에 대해 교육했다.
5대5와 3x3은 다르다는 점을 강조한 글렌 코넬리어는 “3x3와 5대5를 병행하는 심판의 경우 머릿속에 유심 카드 2장을 끼고 다닌다고 생각하면 된다. 3x3와 5대5가 ‘농구’라는 범주는 공유하지만 디테일한 규칙이나 경기 운영 방식은 많이 다르다. 3x3의 경우 경기 시간이 짧고, 짧은 순간에 승부가 갈리기 때문에 절대 긴장을 풀면 안 된다”며 심판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번 교육에선 3x3 만의 특이한 규칙인 Stalling rule(5초 바이얼레이션)에 대한 교육도 이어졌다.
글렌 코넬리어는 “Stalling rule은 3x3만 갖고 있는 특수한 규칙이다. 공격자가 3점 라인 안에서 5초 이상 포스트 업을 할 경우 바이얼레이션을 선언한다”고 말하며 “장신 공격자가 과도하게 오랜 시간 포스트 업을 통해 득점을 하려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한 규칙이다. 3x3는 5대5보다 엔터테인먼트 적인 요소가 강하기 때문에 생긴 규칙이라고 보면 된다. 경기를 지루하게 만드는 행동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규칙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심판들의 3x3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KBA 3x3 심판을 양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협회는 “한국농구발전과 3x3 농구저변확대를 위하고, KBA 3x3 심판 양성 및 자격부여를 위하여 ‘2018년 대한민국농구협회 FIBA 3x3 심판클리닉 및 3x3 농구심판 자격시험’을 개최했다. 3x3의 저변이 넓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성을 갖춘 3x3 심판 양성 교육의 일환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에 협회 심판들 역시 열정적인 교육 참여로 화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43의 심판들이 참여한 이론 교육에선 심판들의 질문공세가 이어졌다. 참가 심판들은 교육 도중 궁금한 부분이 생기면 지체없이 질문을 던졌고, 글렌 역시 적극적인 답변으로 심판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오전부터 이어진 열띤 교육 분위기 덕에 점심시간이 한참 지나서야 모두가 점심시간이었다는 걸 인지하는 해프닝도 있었지만, 협회 심판들의 열기에 취한 글렌 코넬리어 역시 정해진 시간이 지나서까지 교육을 진행하며 심판들의 열기에 화답했다.
협회는 교육에 참여한 심판들을 대상으로 21일(금) 이론 교육과 응시자에 한해 이론 시험을 진행하고, 22일(토) 성남실내체육관과 가천대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FIBA 3x3 아시아컵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겸한 2018 KBA 3x3 농구대회’를 통해 심판들의 실기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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