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오리온이 대릴 먼로(196.6cm, C)의 어시스트에 따라 울거나 웃는다. 그 기준은 5어시스트다.
고양 오리온은 21일 서울 삼성과 맞대결에서 88-98로 졌다. 오리온은 지난 11월 중순 삼성을 만나 10연패에서 벗어났는데 이번에는 삼성의 5연패 탈출의 희생양이 됐다. 10연패 후 7승 3패로 상승세를 타다 2연패에도 빠졌다.
이관희에게 전반에만 25점 등 29점이나 헌납하고, 네이트 밀러에게 24점 10리바운드를 허용한 게 패인이다.
삼성은 오리온과 맞대결에서 이관희가 24점을 올린 1라운드 때 이기고, 2점에 그친 2라운드 때 졌다. 또한 네이트 밀러를 영입한 뒤 밀러가 두 자리 리바운드를 기록했을 때 승리했다.
오리온은 결국 적은 경기수라고 해도 삼성의 승리 공식에 당했다.
여기에 또 다른 공통점 하나가 있다. 오리온은 삼성과 경기에서 먼로의 득점보다 어시스트가 많았을 때 이겼다. 먼로는 1라운드 맞대결에서 26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2라운드 맞대결에서 13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먼로는 21일 경기에서 27점 13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1라운드처럼 20-10을 작성했다. 그렇지만, 또 다시 이번 시즌 한 경기 최저인 1어시스트에 그쳤다.
먼로의 어시스트에 따른 승률은 삼성과 경기에서만 적용되는 게 아니다. 오리온은 먼로가 5어시스트 미만에 그친 8경기에서 1승 7패, 승률 12.5%를 기록한 반면 5어시스트 이상 기록한 11경기에서 8승(3패)을 챙겨 승률 72.7%를 기록했다.
먼로가 빠진 6경기에선 모두 졌다.
어느 팀이든 오리온을 만나면 먼로의 손끝에서 나오는 패스를 경계한다. 먼로는 포인트가드가 약한 오리온의 공격 시발점이기도 하다.
오리온은 23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맞붙는다. 먼로는 KGC인삼공사와 두 경기에서 각각 28점 17리바운드 9어시스트, 17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오리온의 승리에 앞장섰다.
오리온은 먼로의 손끝에서 나오는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해줘야 승리에 다가선다.
#사진_ 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