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A 3x3] 백성현 용인 KLRA 농구교실 감독 "아이들에게 꼭 1승을 선물하고 싶다"

김지용 / 기사승인 : 2018-12-22 12: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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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성남/김지용 기자] “저희는 참가의 의의를 두는거죠(웃음). 근데 힘들기는 진짜 힘드네요.”


22일 성남실내체육관과 가천대실내체육관에서 개막한 FIBA 아시아컵 2019 국가대표 1차 선발전 겸 2018 KBA 3x3 농구대회에는 중등부 28팀, 고등부 40팀, 오픈부 24팀, 여자 오픈부 7팀 등 총 99팀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내뿜고 있다.


한국에서 내로라하는 3x3 선수들이 총출동한 오픈부에선 이른 시간부터 강팀들의 맞대결이 이어지며 코트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하늘내리인제, 에너스킨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KU&HOOPS는 예선 첫 경기에서 아재들을 상대하게 됐다. 그런데 아재들에는 낯익은 얼굴이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현재 용인에서 KLRA 유소년 농구교실 감독으로 재직하고 있는 백성현 감독이 선수로 출전한 것.


올해 35세로 군산고와 조선대를 졸업한 후 일본 무대에서 활약하다 현재는 용인 KLRA 유소년 농교구실에서 감독으로 근무하고 있는 백성현 감독은 푸근한 인상과 함께 차분한 인성으로 '키 큰 착한 감독님'으로 아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감독이다.


차지우, 김우철, 이장근 등 선, 후배들과 함께 이번 대회에 오픈부에 참가한 백 감독은 예선 첫 경기에서 우승후보 KU&HOOPS와 만났다. 김상훈, 정흥주, 김만종 등 쟁쟁한 선수들로 구성된 KU&HOOPS는 아재들에게 분명 힘든 상대였다.


하지만 백 감독은 경기 초반 2점포(5대5농구 3점슛)을 터트리며 김상훈, 김만종, 정흥주가 버티고 있는 KU&HOOPS와 4-4로 접전을 이끌었고, 이후 다시 한 번 야투를 터트리며 초반 팀의 공격을 주도 했다. 그러나 경기 중반 체력이 떨어지며 11-6까지 밀린 아재들은 우승후보 KU&HOOPS에 열세를 면치 못하고 21-10으로 패했다.


시합 후 가뿐 숨을 몰아쉬며 인터뷰에 응한 백 감독은 “친한 형, 동생들이랑 3x3 대회가 있다고 해서 출전하게 됐다. 작년에는 아디다스, 레드불 등 3x3 대회에 나섰는데 올해는 이 대회가 첫 출전이다”며 “진짜 너무 힘들다(웃음). 역시 3x3는 체력 소모가 심한 것 같다”며 첫 경기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승패보단 대회 참여에 목적을 두고 출전했다는 백 감독은 “상대가 워낙 잘해서 큰 기대는 없었다(웃음). 그래도 한국에서 상위권 팀과 경기를 했다는 의의를 두겠다”고 말하며 “오늘 일정이 끝나면 또 빨리 체육관으로 가서 아이들과 수업을 해야 된다. 아이들 감독으로서 면을 세우기 위해서라도 1승은 꼭 하고 가겠다(웃음)”며 반드시 1승을 안고 아이들에게 돌아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백성현 감독이 속한 아재들은 오픈부 E조에 속해 9093, 무제와 함께 조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승부를 이어가게됐다.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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