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팬들도 아쉽고, 동료들도 아쉽다. 이런 선수가 또 있을까 싶다.
인천 전자랜드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머피 할로웨이와 이별 소식을 알렸다. 급작스런 이별이다. 할로웨이가 지난 22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를 마친 후 코칭스태프와 면담을 요청해 본인 몸 상태를 전했다.
“아파서 못 뛰겠다”라고 전한 것이 아니라 속내를 털어 놓는 자리였다.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하며 먼저 이별을 고한 것. 올 시즌 할로웨이는 정규리그 17경기에서 31분 55초간 뛰며 평균 18.2득점 13.1리바운드3어시스트 1.9블록을 기록하며 전자랜드의 공동 2위에 원동력이 됐다.
개인 기록만 좋은 것이 아니다. 선수들을 다독이는 리더가 되기도 했다. 선수들에게 조언을 건네며 함께 달렸고, 공식 인터뷰실에 들어오면 늘 ‘동료들’ 덕분이라며 승리의 공을 전자랜드 선수들에게 돌렸다.
전자랜드는 오는 28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할로웨이를 위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수고했어 할로웨이’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 할로웨이에게 이별의 메시지를 댓글로 남기고, 추첨을 통해 할로웨이 휴대폰 케이스, 리얼 코칭석 경기 관람 혜택을 제공한다.
글이 공지된 지 한 시간이 넘은 100여명에 가까운 팬들이 댓글을 달만큼 팬들 역시도 아쉬운 마음이 크다. ‘부상 중인데도 뛰어 줘서 고맙다, 어딜 가서든 빛나길 기도 하겠다, 고생 많았다’ 등 할로웨이에게 아쉬움과 고마움 섞인 글을 남겼다.
할로웨이는 27일 오후 미국으로 돌아간 상태며, 할로웨이를 대체할 선수로 찰스 로드를 가승인 한 상태다.
# 사진_ 변영재 통역 제공, 전자랜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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