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연패 끝낸 KT 서동철 감독 “간절하게 임했다”

장수정 기자 / 기사승인 : 2018-12-29 0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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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장수정 인터넷기자] 서동철 감독의 간절함이 통한 KT가 SK를 잡고 반등에 성공했다.

부산 KT는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대결에서 79-73으로 이겼다. 덕분에 KT는 원정 4연패, 전체 2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초반만 해도 쉽지 않았다. 전반전에만 10개의 실책을 범하며 SK에 쉬운 득점을 헌납했다. 하지만 2쿼터부터 조상열(3점슛 3개 9득점)과 최성모(8득점 11리바운드)가 외곽에서 힘을 보탰고 경기 후반 마커스 랜드리(23득점 16득점)가 골밑에서 활약하며 KT는 웃을 수 있었다.

연패를 끝낸 서동철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하지만 경기내용에 대해서는 냉정히 평가했다. 서 감독은 “양 팀 모두 최근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중요한 경기였다. 전반적으로 보면 선수들의 의욕은 앞섰으나 플레이는 안 되는 경기였다. 전반전에는 선수들의 몸이 무겁고 공격과 수비 모두 계획대로 안 되어서 힘들었다. 하지만 스코어가 많이 벌어지지 않아서 후반전에 따라갈 수 있었고, 특히 후반전에 존 디펜스가 잘 되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오펜스 리바운드나 허슬 플레이도 잘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조금은 쉽게 이길 수 있던 분위에서 슛이 잘 안 들어갔던 부분은 아쉽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경기에서는 25일 트레이드로 영입한 최성모가 첫 선을 보였다. 최성모는 8득점 11리바운드로 공수에서 맹활약해줬다. 서 감독도 몸을 아끼지 않고 플레이한 최성모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최성모가 공격과 수비에서 활력을 불어넣어줬고 팀과의 호흡에 문제가 없었다. 경기 전 최성모에게 공격이든 수비든 기본적인 것 위주로 요구했다. 경기 하는 걸 보니 잘하고 있다고 판단해 계속 기용했다. 끝까지 잘해줬다”라고 새 가족이 된 최성모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27일 데이빗 로건을 대신해서 스테판 무디가 팀에 합류했으나 첫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바로 떠나보내야 했다. 그를 대체할 새롭게 합류할 새 외국선수는 쉐인 깁슨. 서 감독은 두 번째 대체선수인 깁슨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서 감독은 “분명한 건 슛에 장점이 있는 선수”라고 말하며 “슛은 대학 때부터 좋은 퍼센트를 가져왔다. 영상으로 보기에도 몸이 가벼웠다. 하지만 디펜스라든지 다른 부분은 확인이 덜 되어서 지켜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31일 LG와의 송구영신 경기에서 깁슨을 볼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서 감독은 조심스러워했다.

“등록이 된다면 출전이 가능하겠지만, 깁슨이 최근 1개월 정도 공백을 가져서 아마 100%의 몸상태가 아닐 거라고 본다. 내일 훈련을 해보고 몸이 안 좋으면 31일 경기에 굳이 안 내보내려고 한다. 급하게 몸을 만들려고 하지 않을 거다. 몸을 만드는 과정을 충분히 거치고 부상을 조심히 하려고 한다. 몸이 안 되는 상황에서 저번 같은 일이 벌어질까봐 조심스럽다.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라고 섣불리 깁슨을 투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경기에 간절한 마음으로 임했다. 너무나 중요한 경기였다. KT 야구단 단장님을 포함한 KT 스포츠단 전체가 와서 응원해줬다. 큰 힘이 되었다. 고맙게 생각한다. 올 시즌 잘 치르고 좋은 기를 가지고 야구단 응원가겠다고 말했다”고 말하며 앞으로 나아질 KT를 약속했다.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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