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현승섭 기자] 박하나는 동생들의 성장을 크게 반기고 있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28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OK저축은행과의 맞대결에서 80-73으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고 9승 7패로 2위 청주 KB스타즈에 2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반대로 OK저축은행은 2연패에 빠지며 5승 11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박하나는 14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2쿼터에 두드러진 활약을 했다. 삼성생명은 1쿼터를 14-16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박하나가 2쿼터에 3점슛 2개 포함 10득점을 몰아넣었다. 삼성생명은 박하나의 활약에 김한별이 9득점까지 더해져 43-28로 크게 앞선 채 전반전을 마칠 수 있었다.
박하나는 “2연패를 당해서 분위기가 조금 가라앉았는데, 오늘 승리하게 돼서 기쁘다”는 짧은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어서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어떻게 극복했냐는 질문에 박하나는 “팀 자체가 경기 결과를 금방 잊고 남은 경기에 집중하는 편이다. 지난 경기 결과는 되돌릴 수 없다. 그래서 다음 경기에 이겨서 만회하려고 집중한다”며 의연하게 답했다.
현재 몸 상태를 묻는 질문에 박하나는 “경기를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체력은 떨어지고 있지만 이건 모든 선수들에게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경기 체력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인터뷰에서 내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욕심을 버리다 보니 오히려 농구가 잘 됐다고 말했었다. 지금은 경기 감각이 조금씩 올라오다 보니 욕심이 생기고 있다. 욕심을 버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반가운 손님이 서수원칠보체육관을 찾았다. 바로 지난 시즌까지 삼성생명에서 활약한 엘리사 토마스다. 엘리사 토마스는 여행 차 한국을 방문했고, 이날 경기를 관람했다. 엘리사 토마스가 있었던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박하나는 잠시 머뭇거리고는 입을 열었다.
“지난 시즌에는 토마스로 인한 파생된 공격이 주를 이뤘다. 지금은 국내 선수 위주의 농구를 하고 있다. 토마스와의 농구도 좋았지만, 이번 시즌에는 국내 선수들이 좀 더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한 선수에게 공격 지분이 많으면 수비가 몰리기 때문에 그 선수가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나 분산이 되면 여기저기서 슛이 터질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재미있고 힘을 덜 들이는 농구를 할 수 있다.”
이어서 팀 내 어린 선수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 박하나는 “(윤)예빈이는 주저함이 없고 능력이 좋다. 지금 정말 잘해주고 있다. 예빈이도 그렇고 (양)인영이, (이)주연이 등 어린 선수들이 잘해줘서 3위에 올랐다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이라 아직 부침을 크게 겪는다. 기복을 줄인다면 좀 더 큰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 같다”며 동생들을 향한 따뜻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박하나는 “팀이 플레이오프에 무조건 오르는 것이다. 챔프전에서 우리은행을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올스타전에 출전할 수 있어서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 올스타전 이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사진=WKBL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