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악바리' 원종훈 "부상보다 경기출장이 더 중요"

오병철 / 기사승인 : 2018-12-29 18: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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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 오병철 기자] 원주 DB의 신인 원종훈이 팀의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해내며 5연승에 기여했다.


원주 DB는 2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7-71로 승리했다.


이날 원종훈은 19분 37초를 뛰며 4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기록은 평범하지만 내뿜는 에너지는 남달랐다. 원종훈은 “경기를 치를 때 마다 형들이 세세하게 가르쳐주고 한 부분들이 항상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5연승이 꿈만 같고 기쁜 마음이다”라며 “외국선수들도 잘 해주고 호응도 잘해주니 가끔 리액션이 커지는 것 같다”라며 웃으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원종훈은 지난 22일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박준영과의 충돌로 이마가 찢어지고 치아가 부서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그럼에도 빠른 속도로 코트에 돌아왔다.


원종훈은 “그날 경기 이후 봉합 수술을 끝내고 치아는 신경치료를 받고 있다. 그 다음 날부터 운동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큰 문제는 아니다. 나중에 흉해지고 그런 것일 뿐이다"라며 “경기를 뛰는 것이 더 중요하다. 반대쪽이 찢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더 열심히 뛸 것이다”라고 결연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원종훈은 이 경기에서 이상범 감독의 지시를 받고 LG 김시래 봉쇄 특명을 받았다. 이에 관해 원종훈은 “김시래 선배는 막기 버거운 상대이다.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저도 대학시절 시래대잔치라는 영상을 보면서 많이 연습했다. 항상 LG 원정경기를 올 때마다 매치업되는데 매번 떨린다. 저는 감독님이 지시한 대로 최선을 다해 막을 뿐이다”라고 답했다.


4쿼터 원종훈은 팁인 득점에 성공하면서 세리머니를 보이기도 했다. 그에 대해서는 “제가 원래 득점을 많이 하는 선수도 아니고 한데 그런 득점이 나오니 갑자기 에너지가 확 올라오면서 액션이 크게 나온 것 같다. 너무 흥분한 것 같다. (김)시래 선배가 넘어져 있었는데, 실례를 범한 것 같다”라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원종훈은 경기 전날 밤잠을 설쳤다고 한다. “데뷔전이 창원이었고, 선발 출장이었다.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그날 설레였던 감정이 오늘 경기전에도 계속 이어졌다. 어제 호텔도 같은 호실이고 침실도 같아서 그날 기억이 많이 났다. 잠이 안 와서 밖에 산책을 다녀오는 등 했는데 아직도 설렘이 가시지 않는다. 때마침 제가 들어오고 나서 5연승을 했는데 기분이 너무 좋다”라며 밝게 웃어 보이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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