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아산/김용호 기자] 우리은행으로서는 어색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경기였다.
아산 우리은행은 29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46-48로 패했다. 5연승에서 연승 행진이 끊긴 우리은행은 KB스타즈에게 두 경기차 추격을 허용했다.
이날 40분 내내 우열을 가릴 수 없었던 상황에서 우리은행은 주축 선수들의 침묵이 뼈아팠다. 특히 승부처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 중 하나인 임영희가 34분 28초를 뛰면서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한 것이다.
임영희가 정규리그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친 건 지난 2017년 10월 28일 인천 신한은행과의 개막전 이후 427일 만의 일이다. 올 시즌에도 큰 기복 없이 평균 11.6득점으로 활약하고 있었던 그였기에, 우리은행으로서는 승부처에서 임영희은 한 골이 아쉬웠던 경기였다. 임영희는 이날 득점 없이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파울은 없었지만 4개로 팀 내 최다 턴오버를 기록한 것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김정은이 16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로 고군분투했지만, 박혜진이 3쿼터까지 무득점에 그친 것 또한 아쉬운 점 중 하나. 경기 막판 염윤아에게 같은 3점슛으로 맞불을 놓으며 팀을 한 차례 위기에서 구해냈지만, 올 시즌 리그 전체에서 가장 많은 3점슛(17경기 33개)을 터뜨리고 있는 그이기에 한 방이 더 아쉬웠다. 최근 3경기에서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친 상황. 하지만, 발목 부상을 안은 상태에서 본인의 출전 의지로 고군분투를 펼친 박혜진이었다.
우리은행은 오는 31일 3위 용인 삼성생명을 홈으로 불러 들여 2018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는 올스타전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 연패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사실상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상황. 과연 우리은행이 3광(光)의 부활과 함께 선두의 면모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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