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에드워즈 살아난 KGC, 섬머스 빠진 SK 격파하고 4위 수성

김용호 / 기사승인 : 2018-12-30 16: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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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김용호 기자] KGC인삼공사가 두 외국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83-78로 승리했다. 연패 위기에서 탈출한 KGC인삼공사는 15승(13패)을 거두며 공동 5위권(DB, LG, KCC)과의 격차를 한 경기로 벌렸다. SK는 8연패에 빠지며 시즌 10승에 실패했다.

직전 경기에서 부진했던 레이션 테리(24득점 1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와 저스틴 에드워즈(20득점 4리바운드 1스틸)가 저득점 행진 속에서도 동시에 20점 이상을 책임지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기승호(10득점 3어시스트), 최현민(9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배병준(8득점), 박지훈(9득점 6어시스트 2블록)까지 제 몫을 다해내며 힘을 더했다.

반면, SK는 듀안 섬머스의 공백 속에서 마커스 쏜튼은 6분 8초 동안 3득점에 그쳤다. 안영준(15득점 5리바운드)과 김선형(13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외국선수 매치업 열세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최준용(9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과 김우겸(11득점)도 고군분투를 펼쳤음에도 SK의 연패 탈출은 없었다.

경기 초반 양 팀이 극심한 야투난조를 겪었다. 김선형이 바스켓카운트를 완성하며 이날 첫 득점을 올리기까지 거의 3분이 걸렸다. 하지만 이후 먼저 기세를 잡은 건 KGC인삼공사. 배병준과 기승호가 나란히 3점을 터뜨려 조금씩 앞서나갔다.

SK는 KGC인삼공사보다 더 오래 야투율이 돌아오지 않았다. 쿼터 후반에 접어들어서야 쏜튼의 외곽포, 최원혁과 김우겸이 자유투를 보태 동점(13-13)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에드워즈가 1쿼터 막판 연속 4점을 책임지면서, KGC인삼공사가 17-13으로 리드를 지켰다.

2쿼터 역시 많은 득점이 터지지는 않았다. 양 팀이 조금씩 점수를 주고받으면서 격차가 좀처럼 벌어지지도 않았다. KGC인삼공사는 두 외국선수가 공격을 주도했고, SK는 안영준과 변기훈이 힘을 냈다. 그나마 KGC인삼공사가 리바운드에서 12-7로 앞서며 리드를 지킬 원동력을 만들었다. 쿼터 막판에는 배병준과 테리가 3점슛을 터뜨리면서 KGC인삼공사가 41-32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리드는 KGC인삼공사의 몫이었다. 이현석이 외곽포를 꽂았지만, 곧장 에드워즈와 테리의 득점이 폭발하며 49-35로 달아났다. SK도 국내선수들이 돌아가면서 공격에 성공했지만, 외국선수의 공백을 실감하며 테리, 에드워즈의 득점을 줄이지 못했다. 3쿼터 후반에 들어서는 테리가 연속 6득점, 에드워즈도 연신 골밑을 파고들며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그나마 최부경과 김선형이 침착하게 공격에 성공하면서 격차를 한 자릿수(54-63)로 좁혔다.

SK도 쉽게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최준용의 3점슛으로 4쿼터를 시작한 SK는 김선형이 함께 추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가 공격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폭발적인 3점슛은 없었지만, 테리의 득점이 꾸준했고, 박지훈과 최현민도 알토란같은 점수를 보탰다. 변기훈이 분위기를 살리는 외곽포를 더했지만, 이에는 기승호가 맞불을 놨다.

끈질긴 추격에도 KGC인삼공사의 득점이 줄어들지 않으면서, 10점 내외의 격차에도 큰 변화가 없었다. SK는 3쿼터 이현석에 이어 경기 2분 41초를 남기고는 김우겸까지 5반칙 퇴장을 당하며 활력소를 잃었다. 경기 막판 변기훈과 김건우가 추격의 3점슛을 터뜨려 77-81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남은 시간을 박지훈의 자유투가 더해진 KGC인삼공사가 버텨내면서 역전은 없었다. KGC인삼공사가 상위권 추격을 향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 사진_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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