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강현지 기자] 전자랜드가 나쁜 징크스를 버리면서 기분 좋은 공식(?)을 지켰다.
인천 전자랜드는 3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102-85로 이겼다. 그러면서 그간 이어온 두 가지 징크스는 깼다. 바로 전 경기에서 크게 승리하다보면 다음 경기에서 경기력이 좋아지지 않는 것, 또 경기가 없는 날이 길어지다 보면 경기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잦았는데, 최근 두 경기에서 이 징크스를 깼다.
5일 휴식을 가진 뒤 만난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는 오세근이 빠졌지만, 101-73으로 대파했고, 크게 이긴 뒤 삼성을 만나 초반부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삼성까지 꺾으면서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했고, 홈 7연승과 함게 2018년 일정을 마무리했다.
기분 좋은 공식은 박찬희(31, 190cm)의 3점슛. 올 시즌 박찬희가 3점슛 2개를 성공 시킨 날은 승리를 거뒀는데, 3개를 성공시킨 이날 역시 승리를 따냈다. 득점뿐만 아니라 5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 운영에서도 퍼펙트했다.
박찬희가 3점슛 3개를 성공시킨 건 전자랜드에서는 처음. 2015-2016시즌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4개를 성공한 것이 가장 최근의 3점슛 최고 기록이다. 박찬희 역시 이 부분에 대해 “매번 2개는 되는데, 3~4개 까지는 이어지지 않더라”라고 웃은 뒤 “계속 슛에 연속성을 가져가려고 하고 있다. 경기 중에 의식하는 것은 아니지만, 슛이 좋아지게 된다면 개인적으로도 발전되고, 팀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단독 2위, 팀도 높은 곳에 있다.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게 비결인 것 같다”고 팀 순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박찬희는 “이 멤버들로 계속 손발을 맞춰왔기 때문에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젊은 선수들도 성장했고, 형들도 잘 이끌어주고 있다. 그대로 있는 것이 비결인 것 같다”라며 상승세의 비결을 전했다.
전자랜드는 5년 만에, 박찬희는 2015-2016시즌 이후 KGC인삼공사가 아닌 전자랜드에서 찰스 로드와 재회했다. 그도 “점차 손발만 맞춰간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로드와 호흡을 기대하기도 했다.
2018년 마무리 경기를 마치며 박찬희는 올 시즌 목표로 하고 있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대한 이야기로 인터뷰를 마쳤다. “나도 그렇고, 전자랜드 역시 창단 이후 계속 챔피언결정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팬들까지도 간절하기 때문에 올해는 꼭 그 염원이 이뤄졌으면 좋겠다.”
3위 부산 KT와의 승차는 반 경기차. 전자랜드는 오는 2019년 1월 1일, 고양 오리온을 홈으로 불러들여 홈 8연승, 팀 3연승에 도전한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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