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vs창’ 로드-펠프스, 로드가 더 날카로웠다

김성진 / 기사승인 : 2018-12-30 18: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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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성진 기자] 로드의 창이 펠프스의 창보다 더 날카로웠다.


인천 전자랜드는 3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102-85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2연승과 함께 부산 KT를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이날 흥미로운 매치업이 성사되었다. 필리핀 리그에서 ‘골밑폭격기’였던 유진 펠프스(28, 194.9cm)와 찰스 로드(33, 199.2cm)가 정면승부를 펼쳤다. 펠프스는 삼성에 합류하기 전에 필리핀 리그에서 뛰면서 경기당 29.7득점에 18.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로드도 필리핀리그에서 펠프스만큼 골밑을 초토화 시킨 바가 있다. 과연 KBL에서 두 선수의 첫 매치업은 어땠을까.


두 선수는 1쿼터부터 치열했다. 먼저 로드가 정확한 3점슛을 꽂아 넣으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서 펠프스를 따돌리고 돌파득점도 성공했다. 펠프스도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호쾌한 덩크슛과 속공상황에서 바스켓카운트까지 성공시켰다. 또 컷인하는 천기범에게 정확한 패스까지 배달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쿼터 들어오면서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됐다. 로드는 기디 팟츠와의 투맨 게임으로 2쿼터 첫 득점을 올렸고, 펠프스를 상대로 포스트업 득점에 성공했다. 수비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돌파하는 네이트 밀러의 슛을 블록하면서 높은 벽을 과시했다.


반면 펠프스는 로드의 포스트업을 막아내는 과정에서 공격자 파울을 얻어내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공격에서도 로드상대로 득점 인정 반칙까지 얻어냈고, 연속으로 득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3쿼터에는 펠프스가 힘을 냈다. 적극적인 공격리바운드 참여 후 골밑득점을 성공시켰고, 로드의 개인파울 세 개째를 유도해냈다. 반면 로드는 팀플레이에 충실했다. 팀 동료들에게 정확한 스크린과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간을 창출해냈다.


4쿼터는 진흙탕 싸움이었다. 펠프스가 먼저 투맨 게임으로 골밑득점을 올렸다. 로드도 똑같이 투맨 게임으로 골밑에서 점수를 쌓았다. 계속해서 로드가 펠프스 상대로 골밑에서 득점을 성공시켰다.


펠프스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정확한 미들슛과 연속 4득점으로 체면을 살렸다. 펠프스는 리바운드 경합 중 파울트러블에 걸려있던 로드에게 다섯 번째 파울을 유도해내면서 로드를 벤치에 앉혔다.


이날 로드는 25득점 12리바운드 1블록을 기록했고, 펠프스는 25득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기록적인 면에서는 비등했지만, 팀플레이에서 로드가 한 수 위였다. 비록 퇴장을 당했지만 경기 내내 스크리너 역할을 충실히 해냈고, 팀 동료들을 잘 살려주며 펠프스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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