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KT 조상열, “중고참다운 책임감 보이겠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1-01 01: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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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중고참답게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줘서 팀 성적이 떨어지지 않고 계속 유지할 수 있게 하겠다.”

부산 KT는 2018년 12월 31일과 2019년 1월 1일에 걸쳐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농구영신’ 경기에서 창원 LG를 79-70으로 꺾었다. KT는 17승 11패를 기록하며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2위에 올랐다.

마커스 랜드리는 20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고, 양홍석과 김민욱은 각각 11득점, 김영환은 10득점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조상열이다. 조상열은 중요할 때 3점슛을 한 방씩 터트리며 8점 3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했다.

KT 서동철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조상열이 공수에서 정말 잘해줬다. 시즌 초반 경기력이 살아났다”며 “모든 선수들이 다 잘해줬는데 조상열도 수훈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조상열을 칭찬했다.

조상열은 이날 경기 후 “2018년 마지막 날이자 2019년 첫 날 승리해서 기분이 좋지만, 또 부상자가 나와서 개인적으로도, 팀적으로도 안타깝다”고 김민욱의 부상을 걱정했다.

KT는 외국선수 1명이 빠진 경기에서 7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이날도 취업비자가 발급되지 않아 쉐인 깁슨 없이 랜드리 1명만으로 경기를 치러 승리했다.

조상열은 “(외국선수 1명이 빠져) 책임감이 좀 더 생긴다. 로건이 빠진 뒤 제가 슛을 넣는다는 것보다 많이 움직이면서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려고 했다”고 외국선수 1명이 빠질 때 성적이 좋은 이유를 설명했다.

조상열은 2쿼터에도, 4쿼터에도 중요할 때 한 방씩 넣었다. LG에서 KT로 이적한 조상열은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

조상열은 “익숙하고 연습을 많이 했던 체육관이라서 다른 선수들보다는 좀 더 편했다”면서도 “부산에서 창원까지 와주신 팬들도 많아서 꼭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전반적으로 LG보다 KT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야투성공률 48%와 36%, 자유투 성공률 75%와 47%였다. 조상열의 슛도 그런 집중력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조상열은 “첫 번째 3점슛은 공격제한 시간에 쫓겨서 던졌는데 새해에는 LG보다 우리에게 좀 더 운이 따른 거 같다. 새해에는 운을 실력으로 만들기 위해서 좀 더 노력을 해야 한다”며 “4쿼터에 갑자기 접전으로 가서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 양홍석이 기회를 만들어줘서 자신있게 던졌는데 들어가서 기분이 좋았다”고 돌아봤다.

조상열은 “이번 시즌 반환점을 돌았는데 저에게 기회를 주신만큼 2018년보다 2019년에는 어린 선수가 아니라 중고참답게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줘서 팀 성적이 떨어지지 않고 계속 유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코트에선 좀 더 많이 움직여야 한다. 3점슛을 던지려고 밖에서 서 있는 경우가 있다”며 “많이 움직일수록 3점슛 기회가 많이 만들어진다. 제 수비를 데리고 움직여서 동료들에게 슛 기회가 만들어지는 걸 연구하겠다”고 팀을 위하는 마음을 덧붙였다.

조상열은 추억이 담긴 창원실내체육관에서 활약하며 KT가 공동 2위로 도약하는데 힘을 실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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