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나의 해로 만들겠다" 기해년 맞이한 감독, 선수들의 각오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01-01 02:29: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강현지 기자] 2019년 기해년(己亥年)이 밝았다. 남녀프로농구를 통틀어 71년생, 83년생, 95년생 등 돼지띠인 감독, 코치, 선수들은 총 34명. 이에 위성우 감독부터 조성민, 신명호, 김낙현, 신지현 등의 새해 소망을 들어봤다.


▲ 아산 우리은행_ 위성우 감독
1971년생 6월 21일생


Q. 감독이 된 지 7년 차다. 처음 감독이 됐을 때 생각한 이상향과 비슷하게 가고 있나?
통합 6연패를 거뒀으니 결과적으로 어느 정도 성과는 낸 것 같다. 하지만 사실 처음 가진 의욕보다 조금 떨어진 부분이 있다. 선수들을 잘 성장하게 하고, 젊은 선수들의 동기 부여를 시켜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에서 예전보다 많이 떨어진 것 같다. 앞으로는 선수들에게 좀 더 신경을 써야 하지 않을까 한다.


Q. 지난 2018년은 팀, 개인적으로 어떤 한 해였나. 그리고 2019년 소망은?
어려운 한 해였다. 물론 우승을 하고, 결과적으로 성과를 얻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안타까웠던 한 해였다. 감독 입장에서는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좋은 성적을 내는 게 소원이다. 다치지 말고, 2018년만 같았으면 좋겠다. 또 개인적으로는 가족들이 건강하고, 내 주변 사람들도 아프지 말고 건강했으면 좋겠다. 부와 명예도 중요하지만, 건강은 반드시 챙겨야 한다.


Q. 우리은행 선수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형식적인 말이 아니라 항상 열심히 해주는 우리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임)영희를 중심으로 해서 (김)정은이, (박)혜진이 등 선수들이 잘 따라줬기 때문에 나도 이 자리에 있다. 혼도 내고 하지만, 항상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새해에도 잘해줬으면 좋겠다.



▲ OK저축은행_ 조은주
1983년 11월 8일생
Q. 2018년을 되돌아보면 어땠나.

나같은 경우는 지난시즌에 부상으로 시즌아웃 되면서 시즌을 마무리하지 못했고, 또 이후에는 팀이 새로운 인수 구단을 구하는 상황이 됐다. 개인적으로는 안 좋았던 기억 뿐이라 힘들었던 해였다.


Q. 그래도 지난 시즌보다는 승수를 많이 쌓고 있다.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
우선 젊은 선수들의 실력이 올라와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무기력한 모습 보다 하고자 하는 의지들이 생긴 것 같다. 아직 부족한 점이 있지만, 조금씩 올라가는 단계다. 선수들도 이 과정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하고 있는데, 나 역시도 그렇고 선수들 마음이 같을 것이다.


Q. 새해 소망이 있다면?
얼른 인수구단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금보다 조금 더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고, 개인적으로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많은 걸 바란다기 보다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려고 한다.



전주 KCC_ 신명호
1983년 10월 8일생
Q. 올 시즌 중간점검을 해본다면?
많이 아쉽다. 주위에서 기대가 컸는데,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이었다 보니 아쉬움이 크다. 개인적으로도 그렇다. 최고참이 된 상황에서 팀에 기여해줘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도와주질 못했다. 후반기에는 좀 더 치고 올라가야 하지 않을까 한다.


Q. 2019년 목표는?
지금 순위보다 높이 올라갈 수 있었으면 한다. 노력을 해야하고,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잇따라 나와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나 역시도 분발해야할 것 같다.


Q. 당장 다음 시즌은 아니겠지만,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할 시기가 다가온다.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은가.
실력에 비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 신명호라는 선수가 있었다는 걸 기억해주셨으면 한다. 선수 생활이 많이 남지 않은 만큼 열심히 해서 좋은 기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하겠다.


창원 LG_ 조성민
1983년 12월 23일생
Q. 2018년은 어떤 해였나.
큰 일 없이, 또 부상도 없이 무난하게 지나간 것 같다. 경기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큰 탈 없는 2018년이었다.



Q. 2019년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가. 개인적인 소망이 있다면?
우리 선수들이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고, 가족들이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좋은 성적을 거둬 마지막에 웃을 수 있다면 최고의 2019년이 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는 가장으로서 좋은 남편, 아빠가 되고 싶다. 딸과도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다.



Q. 팬들에게 조성민은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은가?
형으로서 선수로서, ‘진국’이었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 그거 하나면 되지 않을까 한다.



용인 삼성생명_ 양인영
1995년 3월 13일생
Q. 삼성생명이 12월 들어 분위기가 좋았다. 비결이 뭐였나?
언니들이 잘 이끌어줘서 팀이 돈독해진 것 같다. (김)한별언니, (김)보미언니가 잘 잡아준다. 센터 플레이에 대해서는 (배)혜윤언니에게 배우지만, 한별언니가 전체적인 플레이, 보미언니가 멘탈적인 부분에서 잘 잡아준다. 경기에 뛰면 누구 할 것 없이 언니들이 잘 도와준다. (박)하나언니의 격려도 빼놓을 수 없다.


Q. 2018년을 되돌아보면 어땠나.
아쉬운 부분도 있고, 잘된 것도, 아쉬운 점도 있지만, 코트에서 뛸 수 있어 그에 대한 소중함, 그리고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던 한 해였다. 그동안은 코트에서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다.


Q. 2019년을 맞이하는 각오 한 마디
기해년인 만큼 좋은 기운을 받아 양인영의 해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


서울 SK_ 안영준
1995년 6월 28일생
Q. 2019년이 밝았다. 새해 소망이 있다면
무릎 부상을 당해서 빨리 복귀하고 싶었는데, 지금은 연패가 끊어지질 않고 있다. 빨리 팀이 이겼으면 좋겠다. 1월 1일부터는 다시 승리를 챙길 수 있도록 하겠다.


Q. 안영준의 2018년은 어땠나.
누구보다도 바쁘게 보낸 비시즌이었다. 은메달이었지만, 3X3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을 뛰었고, 5대5 대표팀에도 뽑혔다. 해보고 싶은 건 다 해 본 해였다. 목표로 했던 것 중 많은 걸 이뤘는데, 내년에는 더 큰 목표를 잡아서 이뤄보도록 하겠다.


Q. 안영준은 어떤 선수가 되고 싶나.
초·중·고 학생들 중 농구를 시작하는 이들이 날 롤모델로 삼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그러려면 내가 좀 더 잘해야 할 것 같다. 나의 학창시절 롤모델은 (양)희종(KGC인삼공사)이형이었다. 스타일이 비슷하고, 또 학교(연세대)선배 이기도 하다. 수비도 좋고, 리더십도 좋은데, 지금도 멋있는 선배님이시다.



인천 전자랜드_ 김낙현
1995년 3월 12일생

Q. 2019년, 기해년을 맞이한 소감
지난 시즌에 비해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은데, 비시즌을 한 번 더 보낸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2019-2020시즌을 나의 시즌으로 만들어 보도록 하겠다. 부족한 점, 고쳐야 할 점이 많은데 준비를 더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팀에 좋은 형들이 많아서 금방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Q. 2018년을 되돌아본다면
도움이 됐던 부분도 많고, 아쉬움도 남은 한 해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도 뛰었고, 비시즌 준비도 하면서 경험을 쌓았는데, 부상만 없다면 징크스 없는 2년차를 보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Q.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외국선수들에게 아직 패스가 잘 안 된다. 속공 가담하고, 패스하는 부분, 경기 운영적인 부분도 보완해야 하는데, 공격에서 자신감 있게 하는 부분은 지난 시즌보다 좋아진 것 같다. 1대1 수비는 조금 나아진 것 같은데, 3대3, 5대5 수비가 좀 더 보완이 필요하다.


부천 KEB하나은행_ 신지현
1995년 9월 12일생
Q. 2018년은 어떤 해였나?
정신없이 지나갔다. 특별한 것보다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은데, 지난 해는 특히 가족들과 보낸 시간이 많았다. 올해도 가족들이랑 시간을 많이 보내려고 한다.


Q. 모처럼 올스타전에 뽑히기도 했다.
오랜만에 가는 거다(웃음). 알던 선수들이랑 뛰다 보니 재밌게 즐겨보려고 한다. 2014-2015시즌에 (홍)아란 언니랑 거위의 꿈을 불렀는데, 흑역사다. 올해도 춤을 춰야 한다고 하던데, 또 흑역사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한다. 네버엔딩 흑역사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최선을 다해 추겠다.




Q. 2019년 새해 소망은?
정규리그가 중간점에 접어들고 있는데, 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목표로는 부상 없이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아보는 것이다. 또, 개인적으로는 휴가가 주어진다면 가족들과 여행을 꼭 가보고 싶다. 해외여행도 가고 싶고, 운전면허 따는 것을 계속 미루고 있는데, 올해는 꼭 따도록 하겠다.



<기해년 맞이한 KBL 감독, 코치, 선수들>
원주 DB_ 이효상 코치, 마커스 포스터, 이우정, 윤성원, 김우재
서울 삼성_ 강바일, 정준수
서울 SK_ 문경은 감독, 안영준, 최성원
창원 LG_ 조성민, 정해원, 박인태
인천 전자랜드_ 김낙현
전주 KCC_ 신명호, 이현민
안양 KGC인삼공사_ 장규호, 전태영, 홍석민
부산 KT_ 허훈
울산 현대모비스_ 남영길, 손홍준, 이민영, 김윤



<기해년 맞이한 WKBL 감독, 코치, 선수들>
아산 우리은행_ 위성우 감독, 이선영
청주 KB스타즈_ 박지은
용인 삼성생명_ 양인영, 이민지
부천 KEB하나은행_ 신지현, 서수빈
OK저축은행_ 조은주, 김희진
인천 신한은행_ 박혜미


#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홍기웅, 박상혁, 윤민호 기자), WKBL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현지 강현지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