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3경기 연속 8AS+’ 박찬희 “U파울 상황, 내가 심했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1-01 1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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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인터뷰실을 찾은 박찬희(31, 190cm)는 가장 먼저 사과의 말을 전했다.

박찬희는 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28분 47초를 뛰며 8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로 야전사령관의 몫을 다해냈다. 덕분에 전자랜드도 오리온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76-70으로 승리하며 단독 2위에 복귀했다.

경기 후 박찬희는 승리 소감을 말하기에 앞서 “발차기는 죄송하다”며 스스로 입을 열었다. 이날 3쿼터 3분 52초가 남은 상황에서, 김진유와의 충돌 이후 발차기를 하는 행동을 보여 U파울을 범한 것.

이에 박찬희는 “두 다리가 모두 깔려있는 상황이었다. 금방 일어날 줄 알았는데 (김)진유가 오랫동안 일어나지 않았다. 내가 무릎이 좋지 않은 상황이어서 빨리 일어나려다 보니 순간적으로 그런 행동이 나왔다. 그러면 안 되는데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였다. 내 잘못이다. 벤치에 앉아있으면서도 내가 심했다고 생각했다. 진유와도 미안하다고 사과를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를 돌아본 박찬희는 팀 합류 후 꾸준히 승리에 보탬이 되고 있는 찰스 로드와의 재회에 기대감을 더했다. 그는 과거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로드와 호흡을 맞춰본 경험이 있다. “로드는 여전하다. 예전에도 워낙 제공권을 잘 장악하던 선수였다. 지금은 신장제한까지 생겨서 더 위력적이라고 생각한다. 손발을 조금만 더 맞추면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 호흡을 보여줄 수 있을 거란 생각이다.” 박찬희의 말이다.

전자랜드는 지난 9일 부산 KT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단독 2위를 점한 이후 줄곧 KT와 반 게임차를 오가며 상위권 싸움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박찬희는 “6라운드, 54경기가 모두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는 3라운드 중반부터 지금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KT도 전력이 좋은 상황인데, 사실 우리는 감독님 말씀대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만 신경 쓰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팀의 방향성을 중시했다.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바라보고 있는 전자랜드는 최근 머피 할로웨이의 부상 이탈로 한 차례 위기를 다시 맞았다. 선수단이 충분히 동요될 수도 있었던 상황. 하지만 박찬희는 오히려 팀이 응집될 수 있었던 계기라고 말했다. “처음이었으면 동요될 수 있고, 힘들어지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을 텐데, 이미 할로웨이가 시즌 초반에 다쳤던 때가 있었기 때문에 그게 약이 된 것 같다. 할로웨이가 먼저 그렇게 얘기를 전해주니 정말 더 함께할 수 없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팀원들은 더 응집될 수 있었고, KBL에서 연차가 높은 로드가 와줘서 큰 걱정은 없었다.”

그러면서 그는 “선수들은 물론 구단 관계자, 팬들까지 모두가 열망하고 있는 챔피언결정전이다. 그 간절함이 올 시즌에는 꼭 이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재차 간절함을 내비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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