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윤아 연장 6득점’ KB스타즈 OK저축은행에 연장 접전 승리…4연승

현승섭 / 기사승인 : 2019-01-02 2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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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현승섭 기자] KB스타즈가 새해 첫 경기부터 연장 접전 끝에 신승을 거뒀다.

청주 KB스타즈는 2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OK저축은행과의 시즌 4차전에서 65-62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내달리며 13승 5패로 선두 우리은행을 2경기 차로 다시 추격했다. OK저축은행은 대어 사냥에 실패하며 3연패에 빠지며 5승 12패를 기록했다.

KB스타즈는 전체적으로 저조한 집중력을 보였다. 무려 22개의 실책을 범했다. OK저축은행의 수비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KB스타즈는 경기 막판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4쿼터 막판 염윤아와 심성영의 3점슛으로 52-52, 연장전으로 경기를 끌고갔다. KB스타즈는 연장전에만 6득점을 기록한 염윤아의 활약으로 OK저축은행에 진땀승을 거뒀다.

KB스타즈에서는 카일라 쏜튼(17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박지수(14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염윤아(13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활약했다. OK저축은행에서는 다미리스 단타스(18득점), 한채진(12득점), 김소담(11득점), 정유진(10득점) 등 총 4명이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정유진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두 자릿 수 득점이라는 이정표를 남겼다. 그러나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1쿼터, 양 팀이 실책을 주고받는 가운데 KB스타즈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염윤아의 속공 골밑 득점으로 포문을 연 KB스타즈는 쏜튼의 베이스라인 점퍼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안혜지가 속공 레이업 슛을 놓치는 등 아투 부진을 겼었다. 다만, 단타스 만이 KB스타즈의 수비를 뚫고 8득점을 기록했을 뿐이었다. KB스타즈가 13-9로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KB스타즈가 한 발 더 앞서 나갔다. KB스타즈는 염윤아와 안혜지의 신장 차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고 했다. 염윤아는 안혜지를 상대로 포스트업으로 강아정의 컷인 플레이를 살려 강아정의 복귀 첫 득점을 도왔다. 안혜지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안혜지는 이후 염윤아의 공을 두 번 긁어냈다. 그러나 안혜지의 두 차례 스틸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렇게 OK저축은행의 기나긴 득점 침묵이 시작됐다. OK저축은행은 한채진이 2쿼터 초반 자유투 1개를 넣은 이후 약 7분 동안 무득점에 시달렸다. KB스타즈가 그 기간 동안 실책 7개를 저질렀지만, OK저축은행은 연거푸 득점에 실패했다.

KB스타즈는 교체 출전한 김가은의 3점슛과 염윤아의 속공 득점으로 22-10으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려 나가기 시작했다. 그러자 침묵했던 OK저축은행의 득점포도 재가동 됐다. 2쿼터 2분 16초가 남은 상황에서 한채진이 김현아를 돌파하며 골밑 득점을 올렸다. 뒤이어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한 정유진이 3점슛 1개 포함 5득점을 넣었다. KB스타즈는 25-17로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OK저축은행이 대반격에 성공했다. 그 원동력은 믿을맨 단타스와 프레스 수비였다. KB스타즈는 단타스가 공을 잡았을 때 협력수비를 펼쳤다. 이에 단타스는 협력수비가 헐거워질 때 박지수를 뚫고 골밑 공격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3점슛 1개는 덤이었다. 기세를 탄 OK저축은행은 기습적인 프레스 수비로 KB스타즈를 흔들었다. 정유진은 2쿼터에 이어 또다시 알토란 같은 3점슛 1개 포함 5득점을 기록했다.

OK저축은행의 수비에 당황에 KB스타즈는 급격히 경직됐다. 반대로 OK저축은행은 KB스타즈의 파울에 의한 자유투를 놓치지 않으며 3쿼터 1분 43초가 남은 상황에서 37-35로 역전에 성공했다. 자유투 4개와 단타스의 골밑 득점으로 43-40으로 경기를 뒤집으며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양 팀은 끝까지 알 수 없는 승부를 펼쳤다. KB스타즈는 박지수, 쏜튼, 심성영의 득점에 힘입어 46-47로 OK저축은행에 턱밑까지 추격했다. 거기에 단타스는 자유투 2개를 모조리 놓쳤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여기서 주저앉지 않았다 3쿼터에 재미를 본 프레스와 트랩 수비를 들고 나왔다. OK저축은행은 빈 자리를 잘 찾은 김소담의 5득점으로 52-46으로 다시 앞서 나갔다. 그런데 여기서 이변이 발생했다. 우리은행전 승리의 주역 염윤아, 심성영이 각각 3점슛 1개를 넣었다. 순식간에 경기는 52-52로 동점이 됐다. 이후 양 팀의 공격은 무위로 끝나며 새해 첫 연장전이 펼쳐지게 됐다.

그리고 연장전, 염윤아가 승부사 기질을 드러냈다. 염윤아는 쏜튼과 합을 맞춰 6득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의 저항은 끝나지 않았다. OK저축은행은 58-64로 패색이 짙어졌음에도 진안의 골밑슛과 헬드볼에 이은 한 채진의 빠른 공격으로 연장전 17초가 남은 상황에서 62-64까지 다시 따라붙었다. 그러나 끝내 경기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김민정이 자유투 1개를 넣었고 구슬의 마지막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며 KB스타즈가 승리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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