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부상에 시름하고 있는 현대모비스와 SK. 과연 홈에서 팬들의 기운을 받아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상대는 홈에서 연승을 쌓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DB와 전자랜드다.
▶ 울산 현대모비스(23승 6패) vs 원주 DB(14승 14패)
오후 7시 30분 @울산동천체육관 / IB스포츠, MBC스포츠+2
- 2연패 현대모비스, 그리운 이대성의 에너지를 메워라
- 파죽의 5연승 DB, 국내 선수들의 꾸준함이 관건
- 상대전적 현대모비스 3승, 하지만 3점슛은 DB가 우위
연이은 부상에 연패까지 빠진 현대모비스. 이대성이 종아리 통증을 호소해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월 30일,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슬개건 파열 부상으로 이종현마저 시즌아웃 됐다. 라건아와 함지훈이 시너지를 발휘 중이지만 이종현의 이탈은 비상사태임에 틀림없다. 게다가 최근 디제이 존슨도 장염에 걸려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지난 22일 전자랜드와의 경기 이후 줄곧 결장 준인 이대성은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고 하지만 생각보다 부상이 길어지고 있다. DB와의 경기에서도 그는 결장할 전망. 일주일 정도 더 추이를 살펴보겠다는 것이 현대모비스의 공식 입장.
DB는 리온 윌리엄스와 마커스 포스터의 꾸준한 활약에 5연승을 달리고 있다. 게다가 원종훈, 유성호, 이광재 등 국내 선수들이 뒤를 받치고 있는 것이 고무적. 하지만 윤호영이 주춤한 것이 아쉽다. 2경기 연속 5득점, 리바운드는 평균 6개. 하지만 몸 보호 차원에서 출전 시간 조절이 불가피하기에 그만큼 다른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3승으로 현대모비스가 우위에 있다. 평균 득점도 96.3점-81.7점으로 크게 차이가 나는 상황. 하지만 3점슛에서는 DB가 10.3개로 현대모비스 보다 2.6개(7.7개) 앞서고 있는데, 현대모비스로서는 주의, DB로서는 활약을 이어가는 것이 관건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3일 오후, 고졸신인 서명진의 출격 예상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손등, 발목 부상으로 그간 재활에 매진하던 서명진은 부산중앙고 출신. 2018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현대모비스에 왔다. 장신가드로서 신체조건이 좋고, 돌파와 드리블 솜씨도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가운데, 서명진이 연패 탈출의 한 줄기의 희망이 될 지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 서울 SK(9승 20패) vs 인천 전자랜드(18승 11패)
오후 7시 30분 @잠실학생체육관 / MBC스포츠+
- ‘7년 만의 9연패’ SK, 평균치를 뛰어넘어라
- 분위기 좋은 전자랜드, 오프 더 볼 무브가 핵심
- 맞대결 전자랜드가 2승 1패 우위, 평균 득실마진 17.3점
SK가 좀처럼 연패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다. 2011-2012시즌 이후 7년만에 9연패에 빠졌으며 10위 삼성과의 승차도 2.5경기로 결코 멀지 않다. 듀안 섬머스가 무릎 부상으로 2주 진단을 받은 가운데 대체 선수로 불러드린 아이반 아스카가 출격 대기 중에 있다. 서류 절차를 모두 마쳐, 경기 시작 두 시간 전 KBL에 등록만 마친다면 전자랜드 전에서 뛸 수 있다. 아스카는 2016-2017시즌 제임스 켈리를 대신해 인천 전자랜드에서 뛴 바 있는 경력 선수.
그보다 더 걱정인 건 김선형의 부상이다. 오른손등 부상을 입어 1일 KCC와의 경기에서 결장한 가운데, 전자랜드전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그나마 KCC 전에서 안영준이 폭발적인 슛감을 뽐냈지만, 후반 들어서 잠잠해진 것이 아쉬웠다. 문경은 감독이 “전반에 잘 풀리면 평균치로 수렴할 수 있으니, 후반에 더욱 조심하라”고 당부해 왔지만, 결국 이 부분을 지키지 못하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전자랜드 전에서도 이 부분이 SK의 관전 포인트.
적지로 온 전자랜드는 3연승 중으로 분위기가 좋다. 찰스 로드의 적응도 성공적. 3경기 평균 22.7득점 9리바운드 0.7어시스트 0.7블록을 기록하며 전자랜드의 연승을 이끌고 있다. 전자랜드는 1,3차전 맞대결에서 101-66, 85-58로 SK를 상대로 대승을 거둔 바 있다. 맞대결을 돌아보면 어시스트에서 20.7-13.0, 스틸 기록에서는 8.7-4.3으로 차이를 보이는데, 지공보다는 속공을 선호하는 SK를 상대로 움직임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 유도훈 감독이 최근 들어 강조하는 점도 ‘볼 없는 움직임’이기도 하다.
#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유용우,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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