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코치로 새 출발' 오창환 “지도자로 이름 알리고파”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01-03 15:57: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강현지 기자] “선수로 은퇴한 건 아쉽지만, 미래를 본다면 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오창환(28, 190cm)이 모교인 한양대에서 코치로서 새 출발을 알렸다.


오창환은 지난달 31일,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2019년부터 모교 한양대에서 코치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오창환은 “좋은 기회가 와서 시작하게 됐는데, 은퇴에 대해서는 어느 선수든 생활을 마치면 아쉽지 않을까 한다. 나 역시도 선수 생활을 마치는 건 아쉽지만, 지도자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기회가 찾아왔다”고 말했다.



오창환은 2013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5순위로 부산 KT에 입단, 2015-2016시즌을 마치고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했다. 이재도(KGC인삼공사)의 한 학년 선배인 오창환은 한양대 시절 슈터로서 이름을 알리며 프로 진출에 성공했지만, 코트보다는 벤치, 관중석에 머무는 날이 많았다. 그는 통산 정규리그 6경기에 나서 평균 0.8득점 0.3리바운드를 남겼다.


“나이도 대학교 코치님들에 비해 어린데, 지도자 꿈을 꾸고 있다면 좀 더 젊을 때 코치 생활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고민을 많이 했는데, 냉정하게 돌아봤을 때 내가 프로에서 한 것도 없었고, 부상만 당해서 앞을 먼저 내다봤다. 미래를 본다면 좋은 자리가 있을 때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오창환의 말이다.


모처럼 학교로 돌아온 그는 “느낌이 오묘하다”라며 웃었다. 코치 발령일은 2019년 1월 1일. 새 출발을 하면서 그는 그간 그를 도와준 은사님께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고. 오창환은 “그동안 나를 지도해주신 감독, 코치님께는 연락을 드려서 코치를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좋은 이야기도 많이 해주셨고, 궁금한 것도 이것저것 물어봤다. 지금도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정재훈 감독님 역시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다”라고 감사 인사를 거듭 전했다.


한양대는 지난해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2승 14패, 전체 11위로 시즌을 마쳤다. 부상자들이 워낙 많았고, 학사 일정으로 제대로 된 훈련을 하지 못한 것이 원인. 오창환은 “감독님의 농구 스타일, 그리고 한양대의 농구 스타일을 선수들에게 잘 전달해서 중위권에 오른 다음, 상위권에 도약하면서 차근차근 끌어올리고 싶다”라고 목표를 전했다.


코트 밖에서는 ‘형’같은 코치를 꿈꾼다는 오창환. “운동할 때는 엄하게 하겠지만, 지금은 형같은 코치가 되고 싶다. 그러다가 나도 경험이 쌓이다 보면 지도자로서 모범을 보여 믿고 따라올 수 있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라며 그가 그리는 지도자 상을 설명했다.


끝으로 오창환은 코치로서 오창환의 이름을 더 알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제 선수 생활을 마치고 제2의 인생을 걸으려고 한다. 선수로서는 이름을 알리지 못했지만, 지도자로서 이름을 더 알리고 싶다.”


#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본인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현지 강현지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