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모비스 유재학 감독, “이종현 공백 손해 보며 경기한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1-03 1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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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이종현이 가진) 그 신장과 팔 길이, 블록 타이밍을 메우지 못하기에 손해를 보며 경기를 해야 한다.”

3일 1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6위 원주 DB의 맞대결이 열리는 울산동천체육관. 양팀의 순위는 1위와 6위이지만, 분위기는 오히려 DB가 더 낫다.

현대모비스는 계속 이어지는 부상 선수 때문에 완벽한 전력이 아니다. 앞선을 책임지는 가드 양동근과 이대성의 몸 상태가 온전치 않다. 이대성은 이날도 결장한다. 더구나 2연패 중인 가운데 이날부터 이종현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DB는 반대로 최근 5연승을 달리며 최고의 상승세다. 3라운드 이후 성적만 따지면 7승 3패, 승률 70%로 72.7%(8승 3패)의 현대모비스에 이어 2위다. 다만, 현대모비스와 만나 3번 모두 졌다. 이번 시즌 유일하게 이겨보지 못한 상대가 현대모비스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이종현이 가진) 그 신장과 그 팔 길이, 블록 타이밍을 메우지 못하기에 손해를 보며 경기를 해야 한다”며 “배수용과 김동량을 조금 더 출전시키고, 상황에 따라서 존슨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이종현이 빠진 공백이 크다며 안타까워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3순위로 지명한, 아직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서명진을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시켰다. 이날 오전 훈련할 때만 해도 서명진의 선발 출전 가능성도 나왔다.

유재학 감독은 “선발로 내보내면 너무 부담이 될 듯 하다.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잠깐씩 기용할 예정이다”며 “박구영 코치가 D리그에서 훈련하는 것보다 정규리그로 올려서 훈련시키는 게 좋겠다고 의견을 냈다. 여러 가지가 안정되어 있지만, 훈련과 실전은 다르다. 경험을 쌓게 하려고 한다”고 서명진을 식스맨으로서 기용할 의사를 내비쳤다.

유재학 감독은 “DB는 선수들이 돌아가며 득점을 올린다. 그러니까 한 명이 슛을 던지면 다른 선수들이 리바운드에 가담한다”며 “DB 포워드의 신장이 좋은데다 다 뛰어다니니까 그게 무섭다”고 했다.

이어 “외국선수들의 기량이 좋으니까 국내선수와 서로 신뢰가 있다”며 DB의 전력을 경계했다.

DB 이상범 감독은 “제공권과 함지훈 봉쇄가 관건”이라고 입을 연 뒤 그 이유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했다.

“라건아는 자기 득점을 하는 선수다. 속공에 가담하고, 리바운드 이후 득점을 올린다. 이런 득점을 줄이기 위해서 제공권이 중요하다. 제공권에서 안 밀리면 수비가 되는 건데 제공권을 뺏기면 속공을 허용해서 힘든 경기가 된다. 함지훈은 기복이 있다. 그런데 우리가 4번(파워포워드)이 약해서 함지훈을 내세워서 경기를 한다.”

현대모비스가 이종현의 공백에도 2연패에서 벗어나 다시 상승세를 탈지, DB가 6연승을 달리며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둘지 이날 경기에서 결정된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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