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서명진이) 오늘 고교생으로서 저 정도 한다면 잘 해줬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 맞대결에서 76-70으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24승(6패)째를 거뒀다. DB는 15번째 패배(14승)를 당했다. 2019년 현대모비스의 첫 승이자 DB의 첫 패였다.
현대모비스는 1점 차이로 시작한 3쿼터에 고른 선수들의 득점으로 26-15로 우위를 점하며 63-51, 12점 차이로 4쿼터를 시작했다. 그렇지만, 4쿼터에 마커스 포스터와 리온 윌리엄스를 막지 못해 추격을 허용한 끝에 힘겹게 승리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전반에 수비가 잘 되었다. 경기 막판 포스터에게 득점을 몰아주는데 오용준이 수비 요령이 없어서 그랬다. 그래도 오늘은 수비가 잘 되었다”며 수비를 승리 원동력으로 꼽은 뒤 “양동근(14점)이 잘 해줬다. 배수용(3점슛 3개 9점 6리바운드)이 자신감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양동근과 배수용을 칭찬했다.
이날은 서명진의 데뷔전이었다. 서명진은 야투 7개 중 1개만 성공하며 2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패스미스와 공격자 반칙으로 실책도 2개 했다.
유재학 감독은 그럼에도 “오늘 고교생으로서 저 정도 한다면 잘 해줬다. 안 들어갔지만, 슛 밸런스도 깨지지 않았다. 패스 미스나 공격자 파울은 개의치 않는다. 상대가 압박수비를 하면 보통 프로 선수들도 당황하는데 고교생이 여유 있게 넘어왔다”며 서명진을 칭찬한 뒤 “2대2 플레이의 위치를 바꿔주고, 앞에 비어있는데도 골밑으로 깊게 들어가는 건 자제 시켜야 한다”고 보완점도 언급했다.

이날 포스터는 3점슛 9개 중 1개 성공했다. 21점을 올렸지만, 3점슛 부진이 뼈아팠다.
이상범 감독은 “선수가 슛이 들어가는 날도, 안 들어가는 날도 있다”며 “수비로 잘 메웠지만, 공격에서 포스터가 안 들어갈 때 나머지 선수들이 공격을 할 수 걸 연구해야 한다”고 포스터의 공격이 부진할 때 다른 선수들이 메워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DB는 3쿼터를 시작할 때 12점 열세였다 4쿼터 중반 4점 차이로 추격했고, 9점 차이로 벌어졌을 때 다시 5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1위 현대모비스를 상대로도 끝까지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이상범 감독은 “우리에게 포기란 없다. 4쿼터에 넘어갔던 흐름을 되찾아올 수 있었던 게 수확”이라며 “우리는 이런 식으로 경기를 할 거다. 정신적으로 올라왔다. 오늘 졌지만 원주 가서 삼성과 경기할 때 약이 될 거다. 홈에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연패 없이 다시 승리를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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