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유성호가 함지훈을 잘 막고 팀에 활력도 불어넣었다.”
DB 이상범 감독이 요즘 칭찬을 아끼지 않는 선수는 유성호다. 유성호는 지난해 12월 20일 인천 전자랜드와 맞대결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3점슛 버저비터를 성공하며 DB의 5연승 질주에 디딤돌을 놓았다.
유성호가 그 버저비터 이후 승부처에서 중용 받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유성호는 그 이전부터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 11월 11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13점 11리바운드로 생애 첫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물론 저스틴 틸먼이 부상으로 결장해 유성호의 출전시간(28분 21초)이 길었지만, 유성호에겐 의미있는 기록이었다.
유성호는 D리그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상승세를 잇지 못하다 최근 다시 몸 상태를 회복하며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18년 마지막 경기였던 12월 29일 창원 LG와 맞대결에서 6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기록에서 미흡하지만, 이상범 감독은 “선수들이 정말 잘 뛰어줬다. 나가는 선수마다 팀에서 주문하는 걸 100% 이행해줬다”며 모든 선수들을 칭찬하면서도 “유성호와 원종훈, 두 선수가 굉장히 잘 했다. 성호는 허리가 좋지 않은 윤호영의 빈 자리를 잘 메웠다. 리바운드와 레이업, 1대1 플레이도 자신있게 했다. 수비도 마찬가지”라고 유성호를 칭찬했다.
이상범 감독은 3일 현대모비스와 경기를 앞두고 “성호가 요즘 괜찮다. 사실 그 전에도 좋았는데 D리그에서 발목을 다쳐서 투입하지 않았다. 이 때 주춤했다”며 “내가 볼 때 분명 발목이 좋지 않은데도 3~4일 쉬고는 훈련에 참가하더라. 제대로 뛰지 못하는 걸 보고 경기에 내보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최근 몸 상태가 좋아져서 다시 경기에 투입한다. 지난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폭발해서 자신감이 확실히 붙어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한다”며 “지난 LG와 경기에서도 호영이가 안 좋을 때 성호가 투지있게 수비와 리바운드를 해주며 호영이를 쉬게 해줘서 이길 수 있었던 거다”고 덧붙였다.

유성호는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도 5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유성호가 리바운드에서 힘을 실어줘 이상범 감독이 강조한 리바운드(36-41)에서 크게 밀리지 않았다.
다만, 3쿼터 중반 43-45로 추격하는 3점슛을 성공한 뒤 실책을 범한 건 아쉬웠다. 만약 그 실책을 범하지 않고 동점을 만들었다면 더욱 재미있는 경기가 되었을 것이다. DB는 그 실책 이후 45-55, 10점 차이로 뒤졌다.
이상범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중요한 순간 유성호의 실책이 나왔다고 하자 “성호가 함지훈을 잘 막고(이상범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대등한 제공권 싸움과 함지훈 수비를 강조했다), 팀에 활력도 불어넣었다. 성호 나름대로 잘 해줬다. 나머지 선수들도 잘 했다”며 유성호를 칭찬한 뒤 “아쉬운 게 있다면 경기 운영에서 우리 흐름으로 갈 때 성급했던 거다. 그건(실책) 경기를 계속 투입하면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서 매끄럽게 바뀔 거다”고 경험을 쌓으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성호는 DB로 이적하지 않았다면 지금 코트에 서있을 거라고 장담하지 못한다. 유성호는 이를 극복하고 DB에서 없어서는 안 될 자원으로 자리잡았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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