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군산/강현지 기자] KCC가 ‘약속의 땅’ 군산에서 LG를 무찔렀다.
전주 KCC는 4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113-86으로 승리했다. 시즌 첫 4연승을 거둔 KCC는 KGC인삼공사와 공동 4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초반부터 KCC가 주도한 경기였다. 이정현이 1쿼터부터 득점 감각을 뽐냈고, 하승진과 브랜든 브라운은 물론, 마퀴스 티그는 개인 최다득점 타이인 22점을 기록했다.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은 “수비적으로 상대가 확실히 강하게 나온다고 (선수들에게)어필했는데, 그 부분이 대처가 잘됐다. 또 이정현이 올스타답게 본인 역할을 잘해줬고, 부상 여부를 불문하고 상대가 누가 뛰든 간에 다섯 명이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고 만족스러워했다.
특히 피로골절 부상을 입은 하승진은 복귀 후 가장 많은 출전 시간(23분 20초)을 소화하며 14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기존 골밑에서 힘만 쓰는 모습이 아닌 속공에도 적절히 가담했고, 이정현과의 투맨게임을 펼쳐 더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오그먼 감독 역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하승진이 코트 존재감은 물론 블록샷, 페인트존 장악 능력에서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보였다”라고 말하며 하승진을 칭찬했다. 이어 “하승진 뿐만 아니라 아직 (팀을 완성하는)과정이다. 여러 선수들이 득점에 가담해주고, 단결된 것이 고무적이다”라고 덧붙이며 만족감을 표했다.
공동 4위에 오른 KCC. 오그먼 감독은 “순위에서는 좋게 보지만, 아직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다. 수비적인 부분, 선수들의 움직임, 1대1 수비에서 개선되어야 한다. 작전 수행능력도 개선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LG 현주엽 감독은 완패를 인정했다. 경기 전 브랜든 브라운, 이정현에게서 나오는 득점을 저지하겠다고 했지만, 브라운에게는 28득점 14리바운드, 이정현에게는 19득점을 허용했다. 특히 이정현의 19점 중 12점은 1쿼터에 나왔다. 초반부터 기세를 빼앗긴 셈.
“그 두 선수의 득점을 막지 못했고, 하승진의 경우는 안쪽에서 나오는 득점 확률이 높아서 파울을 활용해야 했었는데, 부족했다. 또 리바운드 싸움에서 완벽하게 졌다. 페인트존 득점, 속공은 주지 말았어야 했는데, 이 부분까지 실점 하다 보니 경기가 이렇게 됐다”며 고개를 떨궜다.
“내가 방향을 잘못 잡은 것 같다”라고 말한 현 감독은 “연패가 길어지면 안되는데, 수비 준비를 다시 해서 빨리 끊어내겠다”라고 덧붙이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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