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조영두 기자] 오리온이 KGC인삼공사의 천적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고양 오리온은 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83-81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올 시즌 KGC인삼공사 전 4전 전승을 달렸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어려운 경기다. 오늘은 먼로가 수비에서 큰 역할을 해줬다. 우리 팀이 팝 아웃하는 상대 빅맨들 수비에 애로 사항이 많은데 먼로가 적절히 외곽까지 나오면서 잘 해줬다. 또 중간에 (박)상오, (김)진유가 제 몫을 해주면서 활력소가 됐다. 무엇 보다 제공권에서 밀리지 않았기 때문에 승리했다”는 소감을 말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제이슨 시거스다. 시거스는 3쿼터에만 11득점을 몰아치는 등 19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추 감독은 “칭찬을 많이 해줬다. 수비를 많이 강조했는데 오늘은 공격보다 수비를 착실하게 해줬다. 수비를 잘해줘서 만족스럽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리온은 허일영이 유독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허일영은 이날도 3점슛 3개 포함 14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추 감독은 “나도 궁금하다(웃음). KGC인삼공사만 만나면 (허)일영이 3점슛 적중률이 높더라. 수비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수비를 잘하는 (양)희종이가 하는데 어떻게 그렇게 잘하는지 궁금하다”며 웃어보였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이날 패배로 3연승에 실패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고칠 부분이 많이 나온 경기다. 선수들이 열심히 잘 해줘서 박수쳐주고 싶다. (오)세근이도 정상이 아닌데 열심히 하더라. 오리온과의 이전 경기 보다 안 된 부분이 많이 줄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외국선수 레이션 테리와 저스틴 에드워즈에 대해서는 쓴 소리를 던졌다. “외국선수를 안일하게 뽑은 것 같아서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실망이 크다. 국내선수들은 열심히 하는데 자꾸 분위기를 깬다. 다음 경기에서도 외국선수에 의존하지 않고, 국내선수들이 뭉쳐서 하는 경기를 하겠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2경기에서 부진했던 신인 변준형이 19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이에 대해 “오늘도 이렇게 해내는 걸 보면 능력은 있다. 더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2년을 보고 좋은 선수를 만들고 싶은데 올 시즌이 끝나고 훈련하면 다음 시즌엔 많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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