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민준구 기자] 다윗이 골리앗을 이겼다.
원주 DB 초등부 저학년은 5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KBL 유소년 주말리그 서울 SK 초등부 저학년을 22-12로 꺾었다. 골리앗 강민성이 버티고 있었지만, 다윗 최지원이 8득점 2리바운드 4스틸 1블록으로 맹활약하며 첫 승을 이뤄냈다.
DB는 최지원을 비롯해 최한렬(10득점 9리바운드 2스틸)과 채민혁(3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의 활약으로 대회 첫 승을 가져왔다. SK는 강민성이 6득점 4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최한렬과 최지원이 빛난 전반이었다. 7득점 5리바운드 4스틸을 합작하며 SK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SK는 강민성의 높이와 이윤우, 고관의 스피드를 앞세웠지만, 역전하지 못했다.
후반부터 두 팀의 공격력이 불을 뿜었다. 화력에서 앞선 DB는 15득점을 생산해냈다. 반면, SK는 11득점을 올리며 후반 역시 밀리고 말았다. 강민성을 이용한 고공 농구는 위력적이었다. 그러나 최지원과 최한렬의 스피드가 더 우세했다.

경기 후, 최지원(9, 131cm)은 “키가 엄청 큰 선수가 있어 돌파를 하기 힘들었다. 어려운 상대였지만, 이겨서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131cm의 작은 거인 최지원은 환상적인 패스를 수차례 선보이며 DB의 공격을 이끌었다.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해 어시스트는 없었지만, 그의 패스 능력은 저학년 최고 수준이었다. 최지원은 “연습을 많이 했다. 멀리 정확하게 던지려고 많이 연습했다. 경기에서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어시스트는 없었지만, 만족한다”며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최지원의 나이는 만 9세. 그러나 구력은 생각보다 길다. 6살 때부터 클럽농구를 시작해 벌써 5년 째에 접어들었다. 최지원은 "애기 때부터 농구가 너무 좋았다. 6살에서 7살 넘어가기 직전에 농구를 시작했던 것 같다. 벌써 5년이나 됐다(웃음)"며 해맑게 웃었다.
스테판 커리를 꿈꾸는 최지원. 그는 KBL 진출 후, NBA까지 노리는 한국농구의 미래다. 최지원은 “커리는 정말 멋있는 선수다. 그처럼 되고 싶다”며 “마커스 포스터처럼 KBL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그 다음에는 NBA 선수가 되고 싶다”고 큰 꿈을 밝혔다.
끝으로 최지원은 “DB 경기는 빼놓지 않고 보려 한다. 오늘 경기가 있는데 대회가 겹쳐 아쉽다(웃음)”며 웃음 지었다.
# 사진_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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