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독무대였다' 김선형, 생애 최다 49득점 기록!

손대범 기자 / 기사승인 : 2019-01-05 1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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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손대범 기자] 1월 5일, 잠실학생체육관은 김선형 독무대가 됐다. 김선형 쇼타임이 위기에 빠진 서울 SK를 구했다. 김선형은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부산 KT를 상대로 49득점 원맨쇼를 펼쳤다. SK는 KT를 91-90으로 꺽고 10연패에서 탈출했다.

국내선수가 40점 이상을 넣은 것은 2011년 1월 9일 LG소속이던 문태영 이후 처음. 문태영은 안양 KGC인삼공사 전에서 43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국내선수 중 40점을 올린 사례가 없었다.

김선형의 49득점은 KBL 국내선수 역대 3위 타이에 해당하는 기록. 그는 출범이래 40+득점을 기록한 15번째 국내선수가 됐다. 마지막으로 49점을 올린 선수는 LG 코치로 있는 '사마귀슈터' 김영만으로 1997년 3월 29일 원주 나래(현 DB)를 상대로 기록한 바 있다.

김선형의 활약은 센세이션 했다. 전반까지 6점에 그쳤던 김선형은 3쿼터에 시동을 걸었다. 장기인 드라이브인을 이용해 KT 수비를 곤경에 빠트렸다. 3쿼터에서만 17점. 그 중 15점을 내리 넣으며 원사이드가 될 뻔 했던 경기를 접전으로 돌려놨다. 4쿼터에도 김선형은 멈추지 않았다. 다소 지친 기색이 있었지만 4쿼터 9분 12초를 소화하며 14득점을 올렸다.

72-73으로 뒤지던 4쿼터 종료 51초전에는 역전 3점슛을 넣으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SK는 승부에 쐐기를 박지 못했다. 마커스 랜드리에게 실점을 허용하면서 동점(75-75)이 됐다. 김선형은 종료 29초전에도 드라이브인에 이은 레이업을 넣으며 2점차 리드(77-75)를 선사했으나 이번에도 랜드리에게 골밑슛을 허용, 결국 승부를 매듭짓지 못한 채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에서도 동료 최준용마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정도의 맹활약이 이어졌다. SK가 연장에서 기록한 14점 중 혼자 12점을 넣으면서 분위기를 주도했다. 잠실학생체육관도 김선형을 외치는 함성으로 가득했다.

김선형은 34초전 레이업으로 47점째를 기록했다. 스코어는 89-90.

KT는 승부에 쐐기를 박을 기회가 있었지만 랜드리가 슛을 실패했다. 이어진 역전상황. 김선형은 주저없이 돌파를 택했고, 종료 3초전 득점인정과 함께 반칙까지 얻어냈다. SK도 91-90으로 역전.

김선형은 추가자유투를 넣었다면 KBL 역대 3번째 50득점 국내선수가 될 뻔했지만 아쉽게도 자유투는 놓쳤다. 그러나 최준용이 이를 잡아내면서 SK는 길고긴 연패의 끈을 자를 수 있었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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