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개인 최다 49점’ 김선형 “앞으로도 상대에게 위협 되고 싶다”

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19-01-05 20:34: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잠실학생/이정원 인터넷기자] 김선형이 무려 49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서울 SK의 10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김선형은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라운드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38분 01초 동안 49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91-90)에 기여했다.

이날 김선형이 기록한 49점은 개인 최다 득점 신기록이며, 종전 기록은 2016년 10월 30일 창원 LG전에서 기록한 28점이었다. 김선형을 앞세워 10연패를 탈출한 SK는 뒤늦게 시즌 10승(21패) 고지를 밟았다.

이날 수훈 선수 자격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온 김선형은 “너무 좋다. 누구나 한 명 터졌으면 할 정도로 간절했다. 매 경기 될 듯 될듯하다가 항상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오늘도 (마커스) 랜드리가 너무 잘 넣었다. ‘또 이대로 지나’ 했지만 우리가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상대보다 더 강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선형은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자리에서 눈물을 흘리며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김선형이 흘린 눈물의 의미는 무엇일까. 이에 “팬들에게 일단 미안했다. 이렇게까지 지는데도 불구하고 항상 찾아와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죄송했다”며 “눈물의 의미는 미안함에 눈물이자 안도의 눈물이었다”고 말했다.

팀의 10연패 기간 동안 김선형은 특유의 장점인 돌파 후 골밑 득점을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은 KT의 골밑을 무력화시키는 돌파를 여러 차레 성공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 같은 플레이에 대해 “초반에 랜드리 선수가 파울 2~3개 정도 한 것도 영향이 있었다. 또한 제가 다치고 나서 오늘처럼 적극적으로 돌파를 한 적이 없다”며 “그만큼 발목이 좋아졌고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줘서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김선형이 기록한 49점은 2004년 3월 당시 몰아주기 논란을 일으켰던 우지원(70점), 문경은(67점)을 포함하더라도 김영만과 함께 공동 3위에 해당되는 점수다. 50점을 놓쳐서 아쉽지는 않을까. 이에 김선형은 “어떻게 보면 아쉽지만 이겨서 다행이다. 16점차(50-34)에도 쫓아갔던 게 나는 공격에서 제 역할을 하고 선수들은 수비에서 정말 제 역할을 잘 해줬다”며 “자유투도 일부러 놓친 거는 아닌데 준용이가 천금 같은 리바운드를 잡아줘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과 후반에 보인 기복에 대해서도 말했다. 김선형이 전반에 기록한 득점은 단 6점. 이에 “전반에는 제가 안 좋았던 경기력이 그대로 나왔었던 거 같다”며 “하지만 3쿼터부터 속공 득점에 성공하며 리듬을 찾은 거 같다. 또한 랜드리가 픽앤롤 할 때 파울틀러블 걸린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랜드리쪽을 조금 더 파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길고 길었던 팀의 10연패 탈출을 이끈 김선형. 그의 남은 시즌 목표는 무엇일까. 이에 “저희가 우여곡절이 많았다. 우선은 저나 팀이나 이기는 경기를 보여줘야 하지만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안 보여주는 게 우선인 거 같다”며 “이기든 지든 열심히 뛰어다니고 저의 개인적으로는 이번 1경기가 아니라 앞으로도 상대편에 위협이 되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제가 NBA 경기를 자주 보는데 선수들이 50~60점을 많이 넣더라. ‘나는 언제 저렇게 넣어 보나’ 이런 생각도 해봤는데 제가 기록할 줄 몰랐다”며 “하지만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거다. 누가 제 기록을 빨리 깨서 흥행을 이끌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후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