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용인/김용호 기자] 길었던 접전 끝에서 미소를 지은 건 DB 중등부였다.
원주 DB 중등부는 6일 삼성생명휴먼센터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KBL 유소년 주말리그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27-20으로 승리했다. 연패 위기에서 탈출한 DB는 주말리그 2승(1패)을 거뒀다.
장서영(6득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2블록)과 고범석(6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이 팀을 굳건히 이끈 가운데 경기 막판 승부처에서는 강동호(6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의 집중력이 빛났다. KCC는 조범근(7득점 6리바운드)과 문석주(6득점 2리바운드)가 고군분투했지만 치열한 접전 끝에 승부처 고비 하나를 넘지 못했다.
전반은 좀처럼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KCC가 조범근과 문석주를 앞세우자, DB는 전정현을 비롯해 김민성이 3점슛을 터뜨려 맞받아쳤다. 양 팀은 리바운드 싸움도 대등했다. 다만 DB는 패스를 통한 팀플레이, KCC는 개인능력을 살린 플레이로 맞서면서 서로 다른 컬러의 공격을 선보였다.
13-13 동점에서 시작된 후반. 치열하게 점수를 주고받으며 시소게임은 이어졌다. 좀처럼 기울 것 같지 않던 경기는 조금씩 DB의 분위기로 흘렀다. 경기 3분여를 남기고 전정현이 자유투 하나를 더했고, 이한진이 블록으로 따낸 볼을 강동호가 속공으로 완성, 23-19로 달아났다. 경기 1분을 남기고는 강동호가 재차 득점에 성공, 고범석까지 쐐기 득점을 터뜨리면서 DB가 승부처를 접수하고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수훈선수로 선정된 장서영은 전반에 주춤했던 모습을 후반에 톡톡히 만회했다. 장서영은 “박진감 넘치는 경기였다. 경기가 과열되는 양상도 있어서 모두가 조금 흥분했던 것 같은데, 그 상황에서 승리의 쾌감을 느껴 짜릿하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쉽게 승부를 알 수 없었던 경기에서 승리를 거머쥔 원동력에 대해서는 “부모님들이 열심히 응원해주시고, 감독님, 코치님이 열심히 지도해주신 덕분이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DB 유소년 클럽에서 농구공을 잡은 장서영은 어느덧 중학교를 졸업하게 됐다. 그는 “다른 대회도 있지만 여기는 KBL에서 열어주시는 큰 대회이지 않나. 마지막 대회일 수도 있는데 기억에 남을 만한, 훗날에 돌아보면 흐뭇하게 추억할 수 있는 결과를 남기고 싶다”고 진심어린 소망을 전했다.
# 사진_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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