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올스타전] 풍성했던 볼거리, 과거와 현재의 콜라보레이션까지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1-06 17: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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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풍성했던 볼거리, 과거와 현재의 콜라보레이션까지. 여자농구 최대의 축제는 한마디로 대단했다.

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성공적인 끝맺음을 했다. 메인 이벤트는 블루스타의 103-93 승리로 마무리됐지만, 패자는 없었다.

올스타전 최고의 선수는 단연 블루스타의 강이슬이었다. ‘포카리스웨트와 함께하는 3점슛 컨테스트’ 우승은 물론 득점상과 MVP에 선정되며 역대 최초로 3관왕에 올랐다. 특히 MVP-3점슛 동시 석권은 단 한 번도 없었던 기록이다.

전체적인 경기를 떠나서 이번 올스타전은 볼거리가 가득했다. 먼저 선수들은 경기 전부터 체육관에 들어선 팬들을 위해 선물을 나눠줬다. 추운 날씨에 체육관을 가득 채워준 팬들에게 보내는 선수들의 애정이었다.



3,591명의 팬들 역시 구름 관중으로 화답했다. 이날 동대입구역 근처는 올스타전을 찾은 팬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WKBL을 주로 시청하는 분들이면 한 번은 들었을 주제곡의 주인공, 밴드 타카피 역시 함께했다.



한때 한국여자농구를 화려하게 빛낸 레전드들도 함께 할 수 있었다. 현역에서 물러난 지 한참 지난 만큼, 예전의 몸놀림을 보이지 못했지만, 여자농구의 역사가 깃든 장충체육관에서 뛰었다는 것에 의미를 둘 수 있었다. 이들은 본 경기에도 투입돼 현역 선수들과 함께 했다.

올스타전은 잘못하면 지루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날은 1쿼터부터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강이슬과 박하나의 3점슛 대결을 시작으로 열정이 넘친 카일라 쏜튼이 ‘씬스틸러’로 등장했다. 한국여자농구 센터 계보를 잇는 정은순 해설위원과 박지수의 하이-로우 플레이는 역사의 한 장면이었다.

박지수는 "정은순 선배님이 '지수랑 뛰게 해주세요'라고 감독님에게 요청하셨다. 정말 감격스러웠다. 그분과 함께 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며 감격했다.

경기 중간마다 선수들의 센스 넘치는 모습도 돋보였다. 김단비는 자신의 유니폼을 팬에게 입혀 자유투를 던지게 했고, 박지수와 강이슬 등이 득점을 할 때마다 세레모니를 펼쳐 보이기도 했다.

박하나와 박지수, 강이슬은 작전타임 때 열린 3점슛 이벤트에서 일부로 실패한 뒤, 감독들을 고생(?)시키기도 했다. 박지수는 고의로 자유투를 모두 실패하며 안덕수, 위성우 감독에게 고통을 선사했고, 강이슬은 한술 더 떠 모든 감독들을 불러내기도 했다.



올스타전 최고의 백미는 바로 신지현, 이주연, 나윤정, 홍소리가 ‘라임소다’와 함께한 댄스 타임이 아닐까. 네 명의 선수들은 열정적인 춤사위를 보이며 팬들을 환호케 했다. 뒤이어 구구단과 모모랜드의 공연 역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기획된(?) 팬들과 경기 보조 요원들의 댄스 타임도 대단했다. 하나, 둘씩 코트로 나와 무려 30여명 정도가 단체 댄스를 선보였다.



풍성했던 올스타전은 팬 사인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최고의 스타는 MVP-3점슛을 동시 석권한 강이슬이 차지했지만, 체육관을 찾은 팬들과 참여한 모든 선수들 역시 빛났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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