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신명호, 공격에서 승리 디딤돌 놓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1-06 17: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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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군산/이재범 기자] “신명호가 3점슛을 하나 넣은 건 보너스다(웃음). 신명호는 다른 선수에게 이타적인 영향을 끼친다.”

전주 KCC는 6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 맞대결에서 111-84로 이겼다. KCC는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질주하며 17승 14패를 기록했다. DB는 16번째 패배(15승)를 당하며 다시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졌다.

브랜든 브라운은 DB와 맞대결에서 평균 32.3점 11.3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반대로 마커스 포스터도 KCC와 3경기에서 평균 25.7점을 올렸다. 양팀 모두 이 두 선수의 득점을 최대한 줄이는 게 중요했다.

KCC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은 “DB와 경기에서 매치업상 우위에 있다. 브라운이 엘보우 지역에서 1대1로 자신있게 경기를 해서 득점을 많이 올렸다”며 브라운이 DB와 경기서 득점을 많이 올린 비결을 전했다.

오그먼 감독은 이어 “좋은 수비를 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4쿼터 5분경부터 승부처에서 강한 수비가 필요하다”며 “우선 신명호에게 포스터 수비를 맡길 예정이다. 송창용도 고려 중”이라고 포스터 수비에 대한 방법도 설명했다.

DB 이상범 감독은 “브라운이 우리와 경기에서 득점을 많이 한 건 원래 가진 기량으로 자기 득점을 해준 거다. 윌리엄스가 브라운을 막으면 발이 느려서 엇박자가 난다”며 “국내선수에게 브라운 수비를 맡기고 더블팀을 하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연전이라서 국내선수들의 체력이 걱정이다. 더블팀 수비를 하면 체력이 두 배 소진된다”고 브라운 수비보다 연전에 따른 선수들의 체력을 더 걱정했다.

신명호는 이날 선발로 나섰다. 오그먼 감독은 수비력이 뛰어나지만, 외곽슛이 약한 신명호에 대해 “우리 팀에 공격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아 이들이 득점을 해주기 때문에 신명호의 외곽슛 약점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신명호의 수비력에 더 무게를 뒀다.

KCC는 윌리엄스에게 연속 실점하며 5-9로 끌려가던 1쿼터 중반 팀 플레이로 DB의 수비를 허물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특히, 경기의 흐름을 바꾼 건 신명호의 3점슛이었다. 신명호는 7-9로 뒤질 때 브라운의 패스를 받아 깨끗한 역전 3점슛을 성공했다. 신명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브라운의 패스를 받아 송창용에게 연결, 송창용의 3점슛을 어시스트 했다.

신명호는 빠른 공격 가운데 한 번 더 송창용의 3점슛을 끌어내는 어시스트를 추가했다.

KCC는 신명호가 만들어낸 3점슛 3방을 앞세워 19점을 몰아치고 DB에게 단 2점만 내주며 24-11로 앞섰다.

KCC는 이후 두 자리 점수 차이를 꾸준하게 유지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신명호가 1쿼터 중반 수비가 아닌 공격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승기를 잡았다.

오그먼 감독은 “가용 선수가 별로 없다”며 농담으로 신명호를 선발로 내보낸 이유에 대해 입을 연 뒤 “신명호가 먼저 나가면 이날 경기에선 수비부터 확실하게 잡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거다”고 신명호 효과를 설명했다.

이어 “신명호가 수비가 좋기에 코트 위 나머지 4명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며 “공격에선 다른 선수들을 살려주는, 나머지 선수들이 공격 기량이 좋아서 (신명호의 외곽이 약해도) 궁합이 괜찮다”고 덧붙였다.

오그먼 감독은 신명호의 3점슛과 어시스트가 승기를 잡았다고 하자 “효율성 있는 경기를 했다. 신명호가 3점슛을 하나 넣은 건 보너스”라며 웃은 뒤 “신명호가 볼을 잘 돌려줬는데 이게 전염성이 있다. 다른 선수에게 이타적인 영향을 끼치는 걸 긍정적으로 본다”고 신명호를 칭찬했다.

신명호는 이날 공수에서 KCC의 5연승에 기여했다.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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