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홈5연승’ 추일승 “수비 만족” … ‘연패’ 서동철 “수비 작전탓”

함민지 기자 / 기사승인 : 2019-01-06 21:28: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고양/함민지 인터넷기자] 대릴 먼로가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고, 제이슨 시거스와 최진수가 43득점을 합작하면서 고양 오리온은 홈 5연승을 달성했다.

고양 오리온은 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95-75로 완승을 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이번 시즌 KT 전에서 첫 승을 거뒀다. 대릴 먼로가 트리플더블(10득점 18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달성했고, 제이슨 시거스가 23득점 8리바운드, 최진수가 20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20점차 승리를 이끌었다.

오리온은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1쿼터에서 허일영이 3점슛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10득점을 해서 쉽게 리드를 잡았다. 2쿼터에서는 제이슨 시거스와 최진수가 18득점을 합작하며 17점차(51-34) 리드를 가져갔다. 3쿼터가 시작되자 시거스의 손끝에 더 불이 붙었다. 시거스 혼자 11득점을 하며 22점차 (73-51)까지 점수를 벌렸고, 결국 경기는 큰 변동 없이 95-75로 끝이 났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어제 KT 경기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 경기 전 선수들에게 세트 수비보다는 트렌지션 수비를 더 사용하자고 지시했다. 선수들이 이 의도를 잘 파악한 것 같다. KT 김민욱 선수의 부재가 수비에 수월하게 했다. 무엇보다도 선수들이 수비를 잘했다”라며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이날 돋보였던 선수는 단연 대릴 먼로였다. 먼로는 시즌의 6번째 트리플더블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트리플더블(10득점 18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달성했다. 추 감독은 “먼로가 트리플더블을 달성 좋은 활약을 했지만, 필드골 성공률(27%, 3/11)을 높여야 한다. 먼로가 점점 팀에서 바꿀 수 중요한 가치가 되어가고 있다. 여러 지점에서 득점을 해내는 선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조언을 전했다.

오리온의 이날 경기의 승인을 속공으로 꼽을 수 있다. 리바운드도 무려 46개(KT는 28개)를 기록했고, 여기에서 파생된 공격으로 12득점 했다. 이에 대해 추 감독은 “처음 속공이 잘 안 풀렸을 때, 2차 속공으로 이어지는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 시즌 전과 다르게 작전을 다시 세팅한 것이 아니다. 기존에 패턴을 얼리 오펜스를 중심으로 해 놨었다. 점점 이것이 잘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라며 승인을 꼽았다.

오리온은 DB, KCC와의 원정 2경기를 앞두고 있다. “4라운드 들어서 팀이 좋은 모습을 갖춰가고 있는데 이것에 탄력을 받아서 앞으로의 원정 2경기에서 이어졌으면 좋겠다. 9일 DB전을 앞두고 있다. DB는 스피드가 빠르며 자신감이 넘치는 플레이를 하는 강점이 있다. DB전 전에 한 번 정리해서 잘 경기에 임해보겠다”라며 추 감독은 다음 경기에 승리를 다짐했다.

추 감독은 “선수들이 잘 해줘서 이뤄낸 승리다. 칭찬해줘야 한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반면 부산 KT는 이날 패배로 17승 13패를 기록하며 4위인 KCC와의 승차가 단 0.5점차로 좁혀졌다. 게다가 이날 경기에서 KT는 리바운드 또한 28-46을 기록하며, 오리온에게 세컨드 찬스에 의한 득점 17점을 내어주며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서동철 감독은 “연패를 안 하고 싶었는데 오늘 경기 패배로 2연패가 됐다. 어제 경기의 여파가 있었던 것 같다. 경기 내용이 만족스럽지 못하다. 선수들의 몸도 무겁고 자신감이 떨어졌다. 전체적으로 완패한 것이다”라며 경기를 평가했다.

KT는 2쿼터에 12득점에 그쳤지만, 오리온은 28득점을 했다. 이로 인해 KT는 17점차 (34-51)로 전반전을 마무리해야 했다. 이에 서 감독은 “2쿼터부터 체력 저하로 인한 패배는 아닌 것 같다. 체력적인 부분을 고려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스타팅 라인업을 변칙적으로 제시했다”라고 말했다. KT는 스타팅 라인업으로 한희원, 최성모, 양홍석, 김현민 그리고 쉐인 깁슨을 택했다.

이어 “사실 체력적인 부분이 패인의 우선순위는 아니다. 세부적으로 패인을 생각해봤을 때, 선수들에게 이전과 다른 수비 작전을 지시한 것인 것 같다. 경기 전 간단한 룰을 주문했는데, 그 점으로 인해서 맨투맨과 존 수비에서 선수들이 우왕좌왕했던 것 같다. 또한, 공격에서도 슛 성공률(40%, 28/70)이 떨어지고 상대방의 타이트한 수비에서 밀려난 것 같다”라며 패인을 짚었다.

서 감독은 경기 후 “내일(7일)부터는 부상자 중에서 김윤태가 합류한다. 함께 연습하면서 상태를 점검하려 한다. 나머지 선수들이 합류해야 팀 색깔이 돌아올 것 같다. 기존의 선수들 또한 분발해서 자신 있게 플레이를 했으면 한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서 감독은 “고양에 원정경기였는데도 KT 팬들도 많이 오셨다. 져서 팬들에게 죄송하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