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위클리 프리뷰] MVP 후보 맞대결! 아테토쿤보 vs 하든

박성수, 이보형 기자 / 기사승인 : 2019-01-07 04: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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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박성수, 이보형 인터넷기자] 올 시즌도 NBA는 환상적인 플레이와 다양한 이야깃거리로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점프볼 NBA 위클리 프리뷰에서는 매주 놓치지 말아야 할 네 경기를 선정해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기록과 순위는 6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덴버 너게츠 (서부 1위) vs 휴스턴 로케츠 (서부 5위)
1월 8일 (화) 10:00 / 도요타 센터




▶관전 POINT : 맞대결 8연패 탈출의 KEY, 자말 머레이

지난 11월 14일 열린 맞대결 1차전은 제임스 하든(29, 196cm) & 크리스 폴(33, 183cm) 휴스턴의 백코트 듀오가 자말 머레이(21, 193cm), 개리 해리스(24, 193cm)가 분전한 덴버의 백코트를 압도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휴스턴은 맞대결 8연승을 달렸고, 덴버와 확실한 천적관계를 형성했다.

덴버 입장에서는 휴스턴의 폴(햄스트링)과 에릭 고든(무릎)의 몸 상태가 완전치 않은 지금이 지긋지긋한 연패의 사슬을 끊어낼 적기이다. 하지만 2년 연속 MVP 선정을 향해 달려가는 하든을 앞세운 휴스턴은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이하에서 서술할 하든의 활약은 현 시점 리그에서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 특히 4일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는 연장 종료 직전 역전 버저비터 3점슛을 작렬하며 슈퍼스타란 무엇인지를 보여줬다.

덴버 입장에서는 맞대결 8연패를 탈출하기 위해서 변수를 만들어야 한다. 공격 조율과 패스로 꾸준한 득점을 창출하는 니콜라 요키치(23, 213cm)가 상수라면, 머레이가 변수로 작용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 머레이 역시 최근 손끝이 뜨겁다. 직전 5경기 중 3경기에서 3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폭발력을 과시했다. 특히 하든이 NBA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4일, 머레이는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36득점 중 34득점을 후반에 몰아치는 퍼포먼스로 골든 1 센터를 침묵에 빠뜨렸다.

하지만 30득점 이상을 기록하지 못한 나머지 2경기에서는 8득점에 그칠 정도로 기복이 심하다. 덴버 입장에서는 경기마다 주사위를 굴리는 느낌일 정도다. 만약 이 경기에서 머레이의 주사위가 1이 나온다면 상승세를 탄 하든의 휴스턴을 잡아내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인디애나 페이서스 (동부 3위) vs 보스턴 셀틱스 (동부 5위)
1월 10일 (목) 09:00 / TD 가든

▶관전 POINT : 똑 닮은 두 팀, 한 끗 차이를 만들 에이스 대결




동부 컨퍼런스에서 치열한 중상위권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양 팀은 엇비슷한 순위만큼이나 여러 측면에서 닮아있다. 수비를 중심으로 한 다운-템포 기반의 코트 밸런스, 신구 조화를 적절히 유지한 벤치 뎁스를 무기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여기에 에이스 빅터 올라디포(26, 193cm)이 부상으로 이탈한 기간에 팀을 연승으로 이끈 인디애나의 네이트 맥밀란 감독은 지난 시즌 막판 카이리 어빙(26, 190cm)과 고든 헤이워드(28, 203cm)없이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보스턴을 이끈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을 연상시킨다.

너무나 닮아서일까. 지난 11월 4일 열린 맞대결 1차전 역시 단 한 점으로 승부가 갈린 접전(102-101 인디애나 승리)이었다. 4쿼터 막판 양 팀의 에이스들이 자존심 대결을 펼쳤지만 인디애나의 올라디포가 경기 종료 3.4초 전 재역전 3점슛을 터뜨리며 판정승을 거뒀다. 어빙 역시 어빙 역시 경기 종료 전 2분간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분전했지만, 마지막 레이업을 실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양 팀의 에이스는 올 시즌도 클러치 상황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어빙은 지난 12월 26일 열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연장 승부의 균형을 깨뜨리는 3점슛을 꽂으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올라디포 역시 5일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연장전 종료 1초 전 3점슛을 작렬하며 강심장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맞대결 2차전에서도 느린 템포의 경기가 진행된다면 접전 승부가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눈 부상으로 결장중인 어빙이 복귀한다면, 다시 한 번 에이스들의 자존심 대결이 팀의 승패를 가르는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밀워키 벅스 (동부 1위) vs 휴스턴 로케츠 (서부 5위)
1월 10일 (화) 10:00 / 도요타 센터

▶관전 POINT : 안테토쿰보 vs 하든, MVP 쟁탈전



현재 리그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는 누구일까. 2018-2019시즌 가장 유력한 MVP 후보로 부상하고 있는 선수는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테토쿤보(25, 211cm)와 ‘털보네이터’ 제임스 하든이다.

당초 가장 유력했던 후보는 아테토쿤보였다. 소속팀 밀워키를 NBA 전체 1위에 올려놓음과 동시에 개인기록도 잡았다. 평균 26.3득점 12.6리바운드 6.1어시스트 1.3스틸 1.6블락 (2점슛 성공률 65%)를 기록하며 공수 모두에서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하든의 기세가 무섭다 못해 경이롭다. 시즌 초반 부진을 거듭해 서부 14위까지 내려갔던 휴스턴 로케츠는 최근 13경기 11승 2패를 기록하며 서부 5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팀 오펜시브 레이팅도 리그 전체 25위에서 2위까지 올라왔다. 이런 휴스턴의 반등의 중심에는 하든이 있다. 하든은 최근 13경기 평균 40득점 6.5리바운드 8.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GOAT’ 마이클 조던(55)을 연일 소환하고 있다. 시즌 전체로 봐도 33.6득점 5.9리바운드 8.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단일 시즌 공격력은 역대 최고 아니냐”는 의견까지 나올 정도다.

다만 MVP 선정에 있어 임팩트는 매우 중요하다. 2016-2017 시즌 러셀 웨스트브룩(31, 191cm)이 소속팀이 서부 6위에 그쳤음에도 MVP에 선정되었던 이유도 오스카 로버트슨(80) 이후로 처음으로 시즌 평균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선수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MVP 후보 간의 맞대결은 매우 중요하다. 강팀 도장깨기를 통해 MVP 순위를 앞지른 하든이 ‘수문장’ 아테토쿤보한테 막힌다면 기세가 꺾일 수 있다. 점차 NBA의 아이콘이 되어가는 아테토쿤보와 백투백 MVP를 노리는 하든. 두 선수 간의 MVP 쟁탈전에서 웃을 자는 누구일까.

피닉스 선즈 (서부 15위) vs 댈러스 매버릭스 (서부 12위)
1월 10일 (목) 10:30 /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

▶관전 POINT : 에이튼 vs 돈치치, 신인왕 쟁탈전



드래프트 전부터 최대어로 손꼽혔던 디안드레 에이튼(21, 216cm)과 루카 돈치치(20, 201cm). 루키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기라성 같은 선배들을 소환하며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시즌 신인왕은 에이튼, 돈치치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 2018-2019 NBA 디안드레 에이튼, 루카 돈치치 1차&2차 스탯 +
디안드레 에이튼(1순위) : 16.7득점 10.8리바운드 2.2어시스트 0.9블락 PER 22.0 WS 3.8
루카 돈치치(3순위) : 19.5득점 6.6리바운드 5.0어시스트 PER 18.0 WS 2.3

1차 스탯에선 돈치치가 우세하다. ‘자칭 역대 최고 선수’ 르브론 제임스(35, 203cm)의 첫 40경기에서 기록한 20.4득점 5.9리바운드 6.2어시스트와 매우 비슷하다. 임팩트 면에서도 돈치치가 앞선다. 특히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경기는 12월 9일에 열린 휴스턴 로케츠와의 텍사스 매치에서 클러치 타임을 지배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을 때다. 이 경기 이후 국내 팬들은 ‘할렐루카’라는 별명까지 만들었을 정도다.

하지만 에이튼도 만만치 않다. 돈치치보다 2차 스탯, 그리고 효율성 부분에서 우세하다. 오직 샤킬 오닐(47), 벅 윌리엄스(59) 그리고 에이튼 세 선수만이 루키 시즌 15득점 10리바운드 55%의 야투율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에이튼이 기록하고 있는 PER은 카이리 어빙(21.4), 앤써니 데이비스(21.7), 블레이크 그리핀(21.9)이 데뷔 시즌 기록했던 수치보다 좋다.

볼륨과 임팩트의 돈치치, 효율성과 꾸준함의 에이튼은 오는 10일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맞붙는다. 개막전에서 만난 둘의 경기는 에이튼의 판정승으로 끝났던 바 있다. 과연 돈치치가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 피닉스 선즈 VS 댈러스 매버릭스 1차전 맞대결 +
디안드레 에이튼 : 18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루카 돈치치 : 10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스탠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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