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군산/이재범 기자] “좋은 동료들이 있어서 기량이 좋아진다는 걸 느끼고 이런 동료들이 고맙다.”
전주 KCC는 6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 맞대결에서 111-84로 이겼다. KCC는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질주하며 17승 14패를 기록했다.
KCC는 이날 5명의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브랜든 브라운(21점 16리바운드 11어시스트)과 팀 내 최다인 25점을 올린 이정현(3점슛 3개 3어시스트 3스틸)이 공격을 주도했다. 정희재는 개인 최다인 19점을 올렸고, 송창용도 경기 주도권을 잡은 3점슛을 터트리며 13득점했다.
여기에 마퀴스 티그가 빠른 공격을 이끌며 12점(3리바운드 3어시스트)으로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티그는 특히 3쿼터 중반 DB가 추격의 기세를 올릴 때 이 흐름을 끊는 돌파와 정희재의 3점슛을 어시스트 했다. KCC는 이후 큰 위기 없이 승리에 다가섰다.
KCC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은 “티그는 최근 들어서 경기력이 많이 좋아졌다. 본인의 장기를 100% 활용하고 있다”며 “티그가 수비를 따돌리고 돌파할 때 이를 쫓을 선수는 KBL에 없다. 마무리가 조금 더 좋아진 게 긍정적이다”고 티그의 플레이에 만족했다.

티그는 시즌 개막 전에 최고의 단신 외국선수로 꼽혔지만, 시즌 개막 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최근 살아나고 있다.
티그는 “이번이 프로 선수로서 7번째 시즌이다. 처음부터 잘될 때도 안 풀릴 때도 있다”며 “동료들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 좋은 동료들이 있어서 기량이 좋아진다는 걸 느끼고 이런 동료들이 고맙다”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그먼 감독은 브라운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고 했다. 티그는 “감독님과 당연히 많은 이야기를 한다.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해줘서 도움을 받는다”며 “감독님께선 하지 말라는 말보다 ‘네가 잘 하는 걸 하라’고 많이 말씀하신다”고 했다.
그럼에도 오그먼 감독이 티그에게 주문하는 게 있을 듯 하다. 티그는 “감독님께서 수비를 강하게 하라고 주문하신다. 최근에 그런 수비를 잘 하고 있다”며 웃은 뒤 “KBL 리그의 수비는 굉장히 터프하다”고 했다.
KCC가 최근 상승세를 탄 원동력 중 하나는 하승진의 복귀다. 티그는 하승진과 함께 코트에 자주 나선다.
티그는 “하승진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정희재가 잘 해줬다. 정희재가 뛸 때는 코트를 넓게 사용했는데 하승진은 전혀 다른 선수라서 코트 밸런스 조정이 필요하다”며 “하승진의 존재감은 수비에서 이루 말할 것도 없다. 상대에게 주는 압박감이 크다”고 하승진 복귀 효과를 설명했다.
KCC는 티그가 제몫을 해준다면 예전 슬로우 스타터처럼 점점 순위를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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