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김용호 기자] 김승기 감독이 선수들의 고군분투에 환히 웃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89-78로 승리했다. 홈 7연승을 달린 KGC인삼공사는 단독 4위를 차지했다. 오세근이 없는 상황에서 16개의 3점슛을 터뜨린 KGC인삼공사는 외곽농구의 힘을 선보였다.
경기를 마친 김승기 감독은 “시작부터 준비한대로 수비가 잘 됐다. 공격은 잘 풀리지는 않았는데, 슛이 들어가기 시작하니 자신감이 붙었다. 공수 양면에서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잇몸 역할의 선수들이 너무 잘해준다. 앞으로도 더 단단해지길 바란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박지훈이 일찍이 파울트러블에 걸린 상황에서 백업 역할을 충실히 해낸 박재한에 대해서는 “기회가 올 테니 계속 준비하라고 했다. 농구적으로 잊은 듯한 모습이 보였었는데, 자리를 잡았다. 리딩도 잘해줬고, 다시 농구를 알아가는 상황이다. 지훈이가 풀리지 않을 때, 형철이까지 없는 상황에서 재한이가 잘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선수들이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하려는 욕심을 가지고 있다. 안될 것 같다가도 이기니까, 할 수 있다는 마음을 먹게 된다. 선수들에게 나를 이기라고 말한다. 감독이 나쁘니까 나를 이기라고. 열심히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걸 알려주려 한다.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뛰어주고 있다”고 선수들의 더 큰 성장을 기대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연승을 멈추게 된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은 “시작부터 잘못된 거라 생각했다. 상대의 기를 많이 살려줬고, 우리는 단순한 1대1 공격에 의존했다. 후반에 분위기를 올려보려 했지만 이미 때가 늦었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오늘을 계기로 다시 정신적인 무장을 할 수 있는 건 좋은 교훈이 된 것 같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16개의 3점슛을 허용한 부분에 대해서는 “스위치 수비가 잘 안됐다. 의사소통 문제도 있었다. 기본에 경기력이 좋았을 때는 타이트한 스위치 수비가 잘 나왔었다. 오늘 나타난 문제들은 충분히 개선 가능하다. 다음 경기까지 보완할 시간이 있다”며 재정비의 의지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약간의 아쉬움을 남긴 마퀴스 티그를 바라보고는 “경기력이 좋지 않았지만 믿음이 있다. 본인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도와주겠다”며 경기장을 떠났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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