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감독님 기대에 부응하려고 더 열심히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현대모비스가 우승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서울 SK를 83-63으로 꺾고 홈 5연승을 달렸다. 26승 6패를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2위 인천 전자랜드(19승 12패)와 격차를 6.5경기로 벌렸다.
라건아는 28점 20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해 팀을 이끌고, 섀넌 쇼터는 15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그 뒤를 받쳤다. 박경상(4리바운드 3스틸)과 배수용은 각각 9득점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는데 기여했다. 이들보다 더 눈을 즐겁게 한 선수는 4점 4어시스트를 기록한 서명진이다.
서명진은 데뷔 후 첫 3점슛을 기록하고, 2대2 플레이나 엔트리 패스 등으로 패스 감각을 선보였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연습 때 보면 슛이 좋다. 고등학교 때 하던 농구를 계속 할 수 있는데 잘못된 걸 이야기하면 바로 수정한다. 받아들이는 게 빨라서 발전 가능성이 크다”며 “패스는 타고 났다. 가드의 자질이 충분하다. 바로 패스가 나가는 건 굉장히 중요한데 그런 걸 할 수 있다”고 서명진을 칭찬했다.
서명진은 이날 승리한 뒤 “이겨서 좋고, 여유있게 이겼다”며 “다같이 열심히 늘 하던 대로 해서 좋은 승리를 거뒀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제 데뷔 3번째 경기를 치른 서명진은 “경기할 때마다 더 좋은 모습 보이려고 뛰어다닌다”며 “경기 감각을 완벽하게 찾았다는 것보다 경기를 할 때마다 자신있게 하려고 한다. 잘하는 형들이 좋은 이야기를 해주며 자신감을 심어줘 좋은 경기를 한다”고 했다.
이날 데뷔 후 첫 3점슛과 어시스트, 스틸 등을 기록했다. 서명진은 “첫 득점 이런 걸 신경 쓰지 않고 팀에 도움이 되려고 노력한다”고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서명진은 올해 부산 중앙고에서 혼자서 농구를 하는 경향이 짙었다. 좋은 동료들이 없어 경기 운영부터 득점과 리바운드 등 모든 걸 다 책임졌다. 이런 농구를 했던 선수가 엔트리 패스를 너무나 편하게 하고, 라건아와 2대2 플레이를 쉽게 했다.
서명진은 “고등학교 때 센터가 좋지 않았다. 2대2 플레이에선 제 슛 위주였다”며 “라건아 형이 좋은 자리로 잘 들어가고, 패스도 잘 잡아서 바스켓카운트도 잘 만들었다. 그래서 더 잘 하려고 한다”고 했다.
서명진은 유재학 감독이 재능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하자 “감독님의 칭찬은 자신감을 심어주시려고 하시는 말씀 같다”며 “그 기대에 부응하려고 더 열심히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현대모비스가 우승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서명진은 이날 야투 5개 중 1개 성공했으며, 실책도 3개 범했다. 보완할 점도 분명 있다. 그렇지만, 재능만큼은 확실히 뛰어난 선수라는 걸 보여주고 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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