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변준형이 동국대 선배 김승현과 비교되는 스틸 능력을 뽐내고 있다.
변준형은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 앞서 가장 유력한 1순위 후보였다. 부산 KT가 1순위 지명권을 가져가며 변준형이 2순위로 밀렸다.
변준형은 드래프트 전 평가처럼 신인 선수들 중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며 가장 많은 경기에서 코트를 밟고 있다. 현재로선 가장 유력한 신인왕 후보다.
평균 16분 23초 출전 중인 변준형이 두각을 나타내는 걸 하나 꼽는다면 스틸이다. 변준형은 14경기에서 평균 1.29스틸(총 18개)을 기록 중이다. 아직 규정(8일 기준 18경기 출전 또는 28스틸 이상)을 채우지 못해 스틸 순위에 포함되지 않는다.
규정을 적용하지 않고 순위를 따지면 14위다. 스틸 순위는 높지 않지만, 변준형보다 스틸 상위 선수들은 모두 20분 이상 출전 중이다.
40분 환산 스틸 상위 순위를 계산하면 변준형은 3.15개로 1위 브랜든 브라운의 2.69개보다 더 많다. 10경기 이상 출전한 스틸 30위 이내 선수 중 변준형보다 더 많은 스틸을 기록 중인 선수는 3.71개의 박병우(17경기 11분 25초 출전 평균 1.06스틸)다.
역대 시즌별 신인 선수 스틸 1위의 40분 환산 스틸을 계산해봐도 변준형의 스틸은 3.44개의 김승현(54경기 평균 37분 38초 출전 3.24스틸)에 이어 2위다.

변준형은 출전시간이 들쭉날쭉하다. 그래서인지 2경기 중 한 번은 스틸 1개 이상 기록한다.
참고로 변준형은 대학시절에도 스틸을 곧잘 했다. 4년 동안 대학농구리그에서 57경기에 출전해 총 95스틸, 평균 1.67스틸을 기록했다. 농구대잔치와 MBC배, 대학농구리그 3개 대회에선 80경기에 나서 122스틸, 평균 1.53스틸이란 기록을 남겼다.
변준형의 대학농구리그 한 경기 최다 스틸은 6개(2015.03.31 vs. 명지대)다.
변준형은 프로 무대 데뷔 두 번째 경기였던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5스틸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신인 선수가 한 경기에서 5스틸을 기록한 건 2013~2014시즌 김민구(7개와 6개)와 두경민(6개)이후 5시즌 만에 처음이다.
변준형은 대학 시절 수비보다 공격에 더 많이 신경을 썼다. 프로 무대에선 수비를 잘 하지 못하면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공격적인 수비를 선호한다. 변준형이 집중한다면 스틸을 많이 할 수 있는 환경이다.
변준형은 “스틸을 더 할 수 있는데 못 할 때가 있다”고 했다. 꾸준한 출전시간만 주어진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스틸을 할 가능성이 높다.
변준형은 최소한 스틸만 놓고 보면 역대 어느 신인 선수들에게도 뒤지지 않는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